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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전공보건] 2020년 제주 초시 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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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해커스 임용 등록일 : 2020-04-20 조회수 : 793 주소복사

제주 초시 류** 선생님

기영샘 카페에도 수기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좀 늦은 시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직강으로 1차해설특강, 면접시뮬레이션도에 참여했는데 기영샘께서 되도록 서울에서 면접준비하는게 나을거라 하셔서 바로 노량진 올라왔는데 그 때 참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도 보건실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고 실감도 잘 안나는 시기입니다만, 제 글에서 도움받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필요한 부분만 잘 활용하신다면 좋겠습니다. 고득점은 아니지만, 저처럼 단기간에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수, 9개월반 올인.

​(4학년 재학중 시험삼아 한 번 본적 있는데, 그때의 경험도 좋은 지표가 되었습니다. 경험삼아 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때는 전공 30, 교육학 8.67 나왔습니다.)

2019. 1. 25. 간호사 국가고시 이후 3일정도 쉬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11월 23일 시험이었기 때문에, 제게는 약 9개월 반 정도의 시간만이 주어져있었습니다. 남들보다 이미 현강진도도 한 달 뒤쳐져있었고, 최대한 없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7시 반 기상 후 8시반~9시쯤 도서관에 가서, 저녁 9시반까지 공부, 5월부터는 밤 10~11시에 추가로 책을 소리내어 읽기를 진행했습니다. 상반기, 하반기 거의 이 패턴으로 1차시험날까지 변동없이 쭉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단 하루도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날은 없었고, 가끔 친구만나거나 몸이 좋지 않을때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 쉬었습니다.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그 날의 최대 집중시간은 확보하기 위해 매일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몰아서 10시간 공부하는것과, 이틀에 걸쳐 5시간씩 하는 것 중에 후자가 효과적입니다. 중간에 매일 한 시간정도는 엎드려 낮잠도 잤습니다. 무엇보다 장기전이므로 주말에 쉬지 않는 대신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공부했습니다. 점심, 저녁시간도 약 1시간씩 가졌구요. 공부패턴은 생각보다 아주 단순합니다. 

1차시험은 모두 본가에서 도서관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직강은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전공> 39점

2월~9월 5일 (기영샘 인강 1~6월 이론 +1~4월 문풀 수강 (5~6월 문풀은 시간없어 안들었음))

저는 플래너를 따로 작성해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만 진도 계산을 했습니다.

순공시간을 재지도 않았습니다.

  대략 하루에 전공과 교육학을 합해 이론 2~3강정도 들었고, 나머지 시간에는 복습을 했습니다.  초시생의 경우 정말 생각보다 이해하고 진도빼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냥 흘러가듯이 빠르게 듣는다면 가능하지만, 이해를 충분히 하고 지나가겠다고 생각한다면 어렵습니다.) 그 많은 시간 공부했는데 하루에 2강 듣기도 하고, 3강 듣기도 하고... 4강 듣고 복습까지 다 하기에는 좀 무리였습니다.(인강 4시간, 복습4시간만 잡아도 벌써 8시간이 최소한 필요) 이론 인강은 1.2배속을 넘지 않았으며, 이해가 될 때까지 돌려듣기도 해서 1시간짜리 강의를 1시간 반 들을때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한 강 듣기 + 바로 읽기복습 => 이것을 세트로 계속 진행했습니다. 강의를 듣고나서가 가장 이해가 잘 되고 기억에도 남기때문에, 당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복습효율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을때에는 다 알 것 같지만, 막상 혼자 공부할 때가 되면 잊어버리는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중점을 두었고, 강의가 끝나고나서는 그 날 배운 내용에 대해 별다른 의문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이 때 외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인강듣기도 시간이 걸리지만, 복습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상반기에 외우면서 넘어가기에는 효율대비 시간소모가 너무많음..) 따로 각론서를 보진 않았고, 인강에서 알려준 내용에 전부 빨간펜으로 밑줄을 쳐서 그것만 복습했습니다. 이론서 양도 워낙 방대하기때문에, 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까지 읽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예시)   

 

  그보다는 강의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숙지하고 그럼에도 추가내용이 필요할 때 나머지를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시면 이론서에 이해되지 않는 문장을 해석하는데 들어가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강사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강의에서 말씀하니까요.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지는 않았고, 이론서 4권을 그대로 시험장까지 들고갔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들면 간단히 보기에는 좋지만, 만든 내용만 계속 보게되어 빠지는 것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1~2월 문풀까지는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확인차 강의를 들었는데, 3~4월 문풀을 들을때에는 워낙 시간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문제를 미리 풀지않고 복습의 느낌으로 강의를 틀어서 빠르게 들었습니다. (미리 문제를 풀며 고민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배운 내용을 한번 더 듣는다는 느낌으로 시간소비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상반기 문풀(1~6월)이 암기카드 기반으로 진행되기에, 이 때 문풀강의 들으며 기출문제를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것 외에는 시간이 없어서 기출분석을 따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다행히 기출 반영이 적었던 편이라,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출분석은 공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맞는 문제에서는 점수를 따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암기카드 문제의 정답을 이론서에 찾아서 별스티커를 다 붙였습니다.(모의고사는 하트스티커 붙였는데 거의 작업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붙여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이걸 하반기에 작업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린 반면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그냥 참고정도함...) 암기카드를 이론서에 단권화하고픈 분들은 상반기에 이 작업을 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하반기에 이론서만 n회독하는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월 초~1차시험(11/23) 이틀 전까지.

  도서관에서 돌아오고 밤10~11시 가족의 도움을 받아 이론서 읽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특정 범위를 정해두고 소리내어 한시간동안 이해한대로 설명하며 읽는 것입니다.(저는 그 날 공부한 것과 겹치지 않는 다른 과목을 골라서 읽었습니다. 여러 내용을 함께 보는게 지겹지 않고 이중으로 복습도 되니까요.) 사실 읽기스터디는 인출에는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내용을 익숙하게 하고 이해하는데에는 최선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수생에게 추천드립니다. 

 

7월.

  ​슬럼프의 기간이었습니다. 하루에 강의를 20분밖에 못들어도, 책장이 몇 장 넘어가지 않아도 스스로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시끝나고나서 며칠 쉬지도 않고 주말없이 올인했기 때문에, 심신이 지쳤을거라 인정했습니다.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도 오늘 하루 그래도 공부를 놓지 않았단 것을 생각하며 "그래,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있어.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는거야." 라고 다독였습니다. 그럼에도 도서관에는 갔습니다. 정 힘들때에는 근처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마시며 휴식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깊은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오히려 이 시기를 잘 지내면 하반기에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휴식을 가져서인지, 8월부터는 시험날까지 최고의 공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9월 10일~ 1차시험(11/23) 일주일 전까지.

 전화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올인하는 초수 친구와 기영샘 암기카드 문제내며 인출하기, 어려운 파트는 읽기스터디를 병행하며 하루에 4시간 정도를 주 5일(목, 일 제외)했고, 11월이 되면서는 이론서에서 랜덤으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시험 일주일 전까지 실시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경우 시험 한달 전에 함께 청킹을 만들면서 암기하며 지나갔습니다. 이 전화스터디가 전공 공부하는데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에 마음 잡기에도 좋았고, 공부의 방향성을 잡는데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10월이후~.

  기영샘의 10-11월 모의고사 인강을 결제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강의는 한 강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문제만 프린트해서 지역사회같이 빈출되는 파트를 중점으로 선별해서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7~9월 모의고사는 아예 듣지 않아서 모의고사를 하나쯤은 봐야겠단 생각으로 결제했는데 이조차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시간재서 풀어본 적은 1회 모고 딱 한번 있었고, 나머지는 중요해보이는 문제와 답을 보고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국 거의 모든시간을 4권의 이론서를 보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전공 공부에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해와 인출.

  수동적으로 강의만 들어서는 절대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강의는 도움을 제공하는 자료일 뿐이지, 내 공부를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상반기에는 강의를 듣고 충분히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때 암기를 하더라도 하반기 가면 거의 잊어버립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암기하려 하기보다는 일단은 내용을 익숙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시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암기하셔도 충분합니다. 이해를 해야만 암기할 수 있고, 인출이 가능합니다.

2. 여러분의 모든 공부는 "시험 일주일 전", "시험 당일날의 인출" 을 위한 공부라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간호학은 "암기과목"입니다. 이런 특성이 강하기때문에, 시험을 보기 직전에 얼마나 머릿속에 넣었느냐가 점수와 합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시기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그 전까지 기반을 마련해놓는 셈입니다. 제 주변의 재수생 이상도 이 말에는 동감합니다. 저는 시험준비를 하는 내내 실력있는 재수생이 부러웠는데, 한편 재수 이상은 오래 공부하다보니 심적으로도 힘들고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에너지나 시간(일병행자도 많으므로), 의욕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의지가 강한 분이야 당연히 잘하시겠지만요!) 초수는 내용숙지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대신 모든게 새롭고 신기한만큼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올인할 에너지도 넘치는 상황입니다. 물론 재수는 그만큼 이전의 실패를 바탕으로 더 노련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에 다다를수록 초수나 재수나 일정 수준에는 대체로 도달하게됩니다. 누군가가 특별히 더 유리할것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재수는 지금까지 계속 공부했기에 내용을 많이 기억하지만, 초수는 비교적 최근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일주일이 시험의 합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된다는것입니다. 시험에 다다를수록 공부가 잘 되시도록 멘탈관리를 해주세요. 저는 인출이 안되는 것을 그냥 당연히 여겼고, 지금이라도 이 내용을 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험은 모든내용을 완벽히 외우는 사람이 합격하는게 아니라, 똑같이 막막하고 힘들지만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외우려 노력하고 책 한 번 더 보는 사람이 합격하는 것입니다. 책의 모든내용을 다 암기하려고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내용부터 차근차근 암기하길 추천합니다. (강의중 별3개짜리, 기출문제, 국시로 출제된 중요내용 암기 후 점점 확장하여 암기)

이 공부는 공부할수록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망각을 하기 때문에 후진이 있습니다. 후진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집중력과 최근기억으로 만드는 암기가 필요합니다. 공부를 오랜기간 했다해서 꼭 유리한 것도 아니고, 짧은 기간 했다고 꼭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말입니다.

3. 청킹을 적극 활용하세요.

  이 방법이 맞는 분들이라면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상반기에 많이 만들어둘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시험 한달 전에 전화스터디원과 열심히 청킹만들고 외우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ㅎㅎ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청킹을 암기하지 못하면 이 내용은 못 외우는 내용이다" 입니다.(특히 지역사회같이 요소들이 분리되어있으며, 외울 양이 매우 방대한 경우 효과적입니다.) 그나마 청킹을 따서 외우는 것이 장기기억으로 가장 오래남습니다. 처음에 청킹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소모되고, 익숙치도 않아서 암기에 괜히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중에 익숙해지면 이만한 효자가 없습니다. 내가 익숙해진 청킹은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는 무기입니다. 혼자 만들기가 어렵다면 청킹 스터디를 하셔서 다른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으세요.

원래 끝날때까지 끝이 없는 시험이며, 아무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시험 바로 직전까지 합격자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합격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다고 자책하기보다는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다독이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합격에 가까워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 공부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나아가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나를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밖에 없습니다.

 

5. 자신의 성공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이 시험은 누구에게나 많이 힘겹고 버거운 시험입니다. 암기량이 어마어마하며, 아무리 외워도 잊어버리는 속도가 암기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만큼 잘 잊어버리고 자신을 자책하게 되기 쉽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학부시절의 조그마한 성공에도 큰 의미부여하며 수험생활에 임했습니다. 학부시절 수석을 했던 경험들, 졸업시험에서 지역사회간호학 과목에 1등을 했던 것 등 자꾸 떠올리며 '나는 원래 지역사회 제일 잘하잖아' '나는 학부때도 수석이었잖아. 내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우면 다른사람들은 더 많이 어려울거야. 난 지금 잘 하고 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성공경험도 크게 생각하면서 자신을 다독여주니 자신감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수험생활의 가장 큰 적은 우울입니다. 항상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방법입니다.

여담이지만,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한 자리는 이미 내 것이고, 나머지 자리를 가지고 다른사람들이 경쟁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입장했습니다ㅎㅎ. 쉬는시간에 공부도 웃으면서 했구요. 실제로 제 공부는 많이 부족했고 별 근거는 없는 생각이었지만 최상의 컨디션과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6. 결국 제 전공점수가 다소 부족하게 나온 원인은 '인출연습 부족'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확히 세보진 않았으나 시험때까지 총 8회독정도를 했는데, 9월이 다 되어서야 이론을 완강했기때문에(그나마 완강시점에 한 4회독 되어있던 상태.)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충분히 이해를 한 것은 좋았으나, 인출할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청킹만들랴, 인출하랴 정신이 없었고 모의고사 하나조차 제대로 풀어보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번 내용을 읽었지만 우리 시험은 논술, 서술형이기때문에 실제로 암기한 것을 쓸 수 있어야 비로소 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번 넘게 읽었는데 인출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들 하는 실수에요.) 저도 전화스터디를 하다가 시험이 겨우 한 달 남짓 남아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열심히 읽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저에게는 남아있는 시간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그 많은 내용을 인출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모험을 걸었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써낼 수 있다면 되는것이기에, 지금까지 제가 열심히 이해했고 여러번 회독한 것을 믿고 마지막까지 인출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단기기억에 넣고, 딱 시험 하루만 사용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읽기만 하는 공부는 워낙 휘발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일주일 정도라면 기억이 휘발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외웠다고 생각할 정도로 내용을 선별해서 빠르게 읽었습니다. 저는 책의 위치로 내용을 기억하는 편이기에 더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험장에서는 제 방법이 어느정도 통했지만, 안전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출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몇 달정도 충분히 만들어두시기를 바랍니다. 일일히 모든 문장을 적기보다는 키워드 위주로 짧게 인출을 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채점을 보아하니 철저히 각론서를 반영한 키워드 위주 채점인 것으로 보이고, 점점 까다로운 칼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는 내용이라도 두루뭉술하게 써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7. 자신이 선택한 강사를 믿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면이 완벽할 순 없지만, 선택한 강사를 믿고 따라가는 것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인드 컨트롤에 좋습니다. 그래도 내가 강의를 들을때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즐거워야, 공부도 재밌어집니다.

 

 

<교육학> 18점

- 스터디

2월 중순~ 6월말.

  교육학은 일주일에 1번 카페에서 만나 오프라인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보건), 수교과, 일반사회 3명 함께 함.)

제 경험상 교육학은 비교과보다는 교과와 함께하면 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사범대는 4년간 대학에서 교육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제가 놓친 내용에 대해서도 여러 시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셋 다 듣는 교육학 강사가 달랐기에 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사마다 가르치는 관점이 조금씩 달라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머지 두 명이 저보다 지식이 풍부했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시작했고, 저도 스터디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의를 가지고 교육학 공부를 하게된 것 같습니다.

상반기 스터디(2~6월)

  스터디원 중 한 명이 가져온 여러 강사들의 이전 모의고사 자료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6개의 모의고사를 풀었고(개요만 작성하는 식으로. 서술을 다 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터디에서 모여 각자 푼 내용들을 돌아가며 설명하고 추가내용을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론도 듣지않은 제가 따라가기에 초반에 많이 버거웠지만, 책을 찾아가며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내용이 익숙해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반기 스터디(7~9월)

 노량진 직강을 들으러 간 한명을 제외하고 두명끼리 진행했습니다. 저는 전태련의 1~2월 핵심쏙쏙 문제를 풀었습니다. 일주일에 1번 카페에 모여서 한 시간을 재고, 각자듣는 강사의 정해진 분량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 한 시간을 재서 풀이를 했습니다. 그 이후 모여서 두 강사의 내용 중 겹치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스터디(9월부터~11월 1차시험 바로 직전)

 일주일에 1번 도서관에서 1시간 재고 모의고사를 실제로 서술했습니다. 이후 풀이 인강을 듣고 스스로 첨삭한 뒤에 만나서 서로의 문제도 풀어보고, 이야기하며 내용정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스터디원이 있으니 강제성이 있어서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1,2개정도는 꼭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 바로 일주일 전에는, 지금까지 푼 모의고사 문제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가 풀었던 모의고사를 다시 스터디원에게 가르쳐주며 충분한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인강

  저는 전태련 1년 패키지 (1~2월이론 + 7~8월 핵심톡톡정리 및 모고 + 9~11 모고) 를 들었습니다.

​1~2월 이론을 들으면서 핵심쏙쏙 문제를 함께 풀며 지나갔고, 한 강 듣기 +복습도 했습니다. 전공과 함께 진행하니 교육학도 7월 중순경에야 이론을 완강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들을 때 7~8월 강의도 빠른 배속으로 2주간 들으며 핵심톡톡(전태련 요약집)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론 7~8월 강의가 제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이론이 바탕이 되어있을 때 요약집으로 정리하는 강의를 들으니 확실히 사고회로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 강의진도는 거의 밀리지 않고 꾸준히 들었습니다. 이론 강의를 한 번 잘 듣고나면, 그 이후 강의들은 빠른배속을 해도 이해가 잘 되니 처음에 이론을 들을때 개념을 탄탄히 다져두세요. 교육학 이론은 약 1.2~ 1.4배속정도로 들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는 빼놓지 않고 모의고사를 시간정해 풀어봤습니다. 시험시간이 1시간이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도 적고, 또 교육학은 제가 느끼기에 전공에 비해서 시간제한이 더 심하기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을 다 채우기보다는 한 45~50분을 잡고 다 쓰도록 연습을 해두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시간분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연습해도 실제시험에서는 조금 당황하게 되었지만, 이내 차분하게 하던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학 내용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기에, 기본내용을 다 숙지하고 난 다음에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보려는 시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진로지도가 생지상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올해 시험에 나온 '스타인호프 오웬스'의 학교문화에도 쓰일 수 있음. 강사들의 정형화된 모범답안은 아니었지만, 저는 학교문화 개선방안으로 진로지도를 답으로 적었고, 점수를 온전히 얻었습니다. 이렇듯이 교육학은 매년 예상치 못하는 문제들(올해 위키문제, 학교문화 문제와 같이)이 나올 수 있기때문에, 이런 상황에 적절히 논리적인 답을 도출해낼 수 있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에서 연결하여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모든 내용숙지가 충분히 된 다음에 추천드립니다. 이런 부분은 스터디에서 더 잘 기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 듣는 강사들의 다양한 시각도 볼 수 있어서요.

 

면접은 92.3점을 받았는데, 나중에 면접 시즌 다가오면 다시 수기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해왔던 내용과, 이렇게 했었다면 더 좋았을 내용들을 섞어서 말씀드렸는데 어떤 방식은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고, 어떤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쓴 내용중에서 도움이 되실만한 내용들을 추려서 참고하신다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선생님들의 해입니다. 내년에 학교에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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