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 [40대 초수 합격] 설보연 산타교육학 (feat. 아무말 대잔치인줄 알았지만 결국은 맞는말 대잔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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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선 | 등록일 : 2024-02-09 | 조회수 : 281 | 주소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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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다 합격! 어제 발표나고 정신 하나도 없이 이거 저거 휘몰아치다가 이제야 좀 정신이 나서 쓰는 합격 후기 뭐 대단한 등수로 합격한건 아니지만.. 나는 오히려 저 끄트머리 어느 등수로 합격거라 더더더 기분 좋음 분명히 나중에 생각하면 1년간 공부했던 기억이 미화되고.. 내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다 까먹을거 같아서 조금씩이라도 후기를 좀 써보려고 한다 사실 나도 작년에 공부 처음 시작하면서 뭘 해야할지 막막해서 (강사 선택부터 막막) 이런 저런 합격 수기 블로그들을 봤었다 보면서도 다들 대단하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스터디랑 안 맞는거 같은데.. 이런 저런 고민들도 했던 기억이 나서 혹시라도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나는 수학으로 오랜기간 기간제 생활을 했었고.. 상담은 2020년 후기 입학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파워 이과인인 나에게 상담 공부는.. 뭐라그러나 그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물론 과제랑 발표는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넘나 많이 받긴 함^^;;) 암튼 애초에 상담으로 임용 볼 생각 자체를 안했었고.. 상담 배워두면 아이들이랑 이야기 할 때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했었는데 상담이 은근히(?) 재미있었고.. 또 작년에 근무하던 학교에 자리가 나지 않아.. 다른 학교 가고 싶지도 않고 하여 얼떨결에 상담임용을 시작했다 그래서.. 학원 강의 신청한 날짜도 2월 21일 --;; 2월 말까지도 기간제 일을 할지 임용 공부할 지 맘을 못 정했던 것 임용공부를 하기로 맘 먹었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은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듣느냐! 근데 크게 고민은 안했던거 같다. 교육학-설보연 산타교육학 인강 설보연쌤을 선택한 이유는 너무나 어이가 없는게.. 당시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쌤이 설보연 기본서를 주셨기 때문이다 책값 굳었다~! 하며 설보연쌤 강의를 듣기로 했는데 하나 맘에 걸리는 것이 누군가 설보연쌤 텐션이 너무 높아 강의 듣는게 힘들다는 것이다. 유튜브에 보니 설보연쌤 샘플강의가 많길래 몇개 봤는데 읭?? 난 그냥 재미있고 활기차고 좋은디?? 저 정도 활기참도 없으면 다른 강의들은 다 너무 졸린거 아닌가? 생각했다 다만..나한테 걸리는 점은 그 당시 샘플강의가 마스크를 쓰고 강의하시는 영상이었는데 마스크가 자꾸 내려가는 것이 맘에 걸렸을 뿐 --;; (지금 생각하면 내가 진짜 이상한데 꽂혔다 싶기도 하다) 참말로 다행인건 1월부터 설보연쌤 강의를 듣던 동기쌤이 2월부터는 마스크 벗고 강의하니까 1월 강의만 참으면(?) 된다 하셔서 바로 교육학은 설보연쌤으로 결정! ㅋㅋ 수업 시작할 때 Succeed Achieve N Teach All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합격한다! 나는 해낸다! 구호를 외치는게 처음에는 좀 적응이 안되고 혼자 웅얼웅얼 했는데 나중에 하반기 되니까 주먹 쥐고 외치고 있넴. 시험 보러 가서도.. 혼자 공부할 때도 떨릴 때 마다 저 구호를 계속 외쳤던거 같다. 특히 2차 면접 준비하면서는 마법의 주문처럼 매일 매일 크게 외침^^ 그리고 설쌤이 좋았던건 월, 화 강의중 월요일에는 공부법 이야기나.. 정신 차릴만한 독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던 것 특히나 한참 "나는 바보인가.. 이 길이 맞나.. 헛짓하는건 아닌가" 잡생각이 많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날 설쌤 말씀하시기를 눈물이 나오면? 눈물을 닦아! 시야 가리면 안되니까! 그리고 그냥 해! 이거였는데 정말로 눈물을 닦으면서 공부를 했었다 교육학은 따로 스터디를 하지 않았다 그저 강의 밀리지 않게 열심히 듣고..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도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고. 암튼.. 따로 교육학 단권화도 안하고 그냥 열심히 강의 듣는거만 했던거 같다. 나는 교육학 공부를 3월부터 시작한지라... 강의도 3월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1, 2월 강의가 밀려서 3월 한달은 진짜 열심히 밀린강의 듣는데 시간을 쓴 것 같다. 강의는 대략 이러하다 1, 2월은 기본서를 한번 쭉~ 훑는 강의 3, 4월은 조금 더 심화된 내용 강의 -> 1, 2월에 강의 재미있게(?) 들으면서 대충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3, 4월 강의 들으니 또 새로워서 놀라웠다.. 역시 계속 반복해서 공부해야하는갑다 생각함 5, 6월에는 씬찐단권화 테마별 강의 -> 요거는 좀 압축된(?) 중요한 내용들 위주의 강의였는데.. 다시 또 처음부터 반복 복습하는 기분이라 좋았다. 7, 8월은 영역별 모의고사 강의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강의이다. 과목 순서대로 나가면서 그거에 맞는 모의고사 단락문제가 나오는데... 답과함께 나오는 자료들이 너무 너무 좋았다. 요 영역별 모의고사는 나중에 따로 과목 랜덤으로 돌려가며 풀어보는것도 좋았다. 9, 10, 11월 실전모의고사 강의 -> 그냥 답답했던 시기 ㅜ.ㅜ 왜 이렇게 모의고사 어렵냐.. 내용 공부할 때는 대충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의고사 쓰려니까 멍~. 그래도 늘 월, 화 아침이면 실전처럼 모의고사 보고 강의 보며 틀린부분, 모르는 부분 체크하고 다시 공부하고 했었다. 근데 막판까지도 너무 성적이 안나와서 교육학 그냥 포기해 버릴까도 생각함. ㅜ.ㅜ 아무튼 교육학은 뭐 따로 공부를 하거나 스터디 하는거 없이 그냥 설보연쌤 커리 따라 쭉~~ 함께했다 강의 중..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설쌤이 그냥 양몰이 하듯 데리고 가면 거기에 휩쓸려 쭉 가면 된다고.. 정말로 그 말대로 이탈하지 않으려고 그냥 쭉 갔던거 같다. 1차 시험에서 교육학 시험지 받고.. 망했다. 1년 공부 헛했다 하면서도 뭐라도 쓰려고 아무말 대잔치 했는데 1년동안 나도 모르게 이거 저거 주워들은게 많았는지 정말로 맞는말 대잔치를 하고 나왔다. (뭐 물론 교육학 17점이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셤 볼 당시에는 교육학 과락을 걱정했었다 ㅜ.ㅜ) 아무튼 설쌤이 강의 중 늘 이야기 하기를 교육학 말고는 일상에서 재미있을 일이 없게 하라! 였는데 ㅋㅋ 정말로 교육학 강의 듣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나랑 정말 잘 맞는다 생각했다. 들어주는 예시도 다 너무 재미있었고.. 그리고.. 매달 모의고사 첨삭을 해주셔서(첨삭 없는 달도 몇개 있긴 했던거 같다) 두근 두근 떨리는 맘으로 적어 낸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강의를 3월부터 들은 관계로 2월 모고 첨삭은 참여하지 못함~ 정말 한번도 빠짐없이 첨삭모고를 제출했었다.. 아 진짜 칭찬해!! 첨삭은 이런식으로 메모장에 자세하게 적어서 보내주신다. 감동! 점수는 처참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정신차리고 공부했음 ㅋ
참고로 모의고사는 정말 실전처럼 하려고 임용답안지를 구입해서 여기에 작성했는데 이게 실제 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무래도 좀 덜 당황한 느낌? 이럴 줄 알았으면 b4 출력 되는 프린터 사다가 문제지도 b4로 출력해서 볼걸~ 잠깐 후회도 했었음 문제지는 그렇다치고.. 정말로 답안지는 꼭!! 실제 시험 답안지 크기의 답안지를 구매하여 적어보시는걸 추천!! 모고 문제지랑 답안지랑 해설지는 b4 클리어화일에 착착착 정리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보았다
9. 10, 11월 최종모의고사반.. 진짜 불태웠다
참고로 첨삭모고를 할 때는 답안지 종이에 실제 시험처럼 보고 첨삭 제출할 때는 한글에 옮겨 적어 보내는데..왜 그러는지 한글로 타이핑 하다보면 내가 잘못 쓴게 그렇게 많이 보이는거다. 그 때마다 고쳐서 적어보낼까 내적 갈등이 많았지만 그냥 안 고치고 보냄 나는 호되게 정신 차려야하니까 ㅋㅋ 맞다! 그리고.. 서결론틀!! 을 빼먹을 뻔 했네 ㅋ 정말 서결론틀은 선택 아닌 필수임! 실제 시험은 정말로 시간이 부족했다. 문제 읽고 이해하고.. 답안 써내는데 정말로 시간이 많이 걸림 근데 서결론틀이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넴 3월에 서결론특강을 듣고 뭔가 만들어야하는데 참 입에도 안 붙고.. 손에도 안 붙고.. 이게 외워지나? 싶었지만 저 수많은 모고들을 보다보면 안 외우고 싶어도 외워짐 나중에는 단락 시작이랑 끝맺음도 자동화가 되어버림 1차 시험 끝나고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서결론은 잊혀지질 않는다 아무튼 지난 1년간 설쌤 덕분에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교육학 공부를 했었다 앞으로도 힘들때는 유튜브로라도 설쌤 자투리 강의 들으면서 뽜이팅 해야지! 아! 그리고 너무 감동인게 11월 초에 집으로 선물이 도착! 설쌤이 직강, 인강생 모두에게 아래와 같은 걱정인형을 선물로 보내주신 것!!! 1차 시험때도 주머니에 꼬옥~~ 넣어갔고 2차 시험때도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아무튼 모두 모두 뽜이팅 하고!! Teach All 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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