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 [설보연 교육학] 경기 비교과 합격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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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범 | 등록일 : 2023-02-20 | 조회수 : 861 | 주소복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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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문상담(중등) 학기병행, 초수합격 교육학 점수: 19.67 왜 해커스임용을 선택했는지 제가 해커스 임용을 선택한 큰 이유는 교수님들께 끌렸기 때문입니다. 제 전공인 상담에 대해서는 해커스의 김진구 교수님으로 비교적 쉽게 결정했지만, 교육학의 경우 수많은 플랫폼에서 수많은 교수님들이 계셨기에 어떤 분의 수업을 들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전공 교수님의 플랫폼인 해커스에서 설보연 교수님의 합격설명회 영상과 샘플강의를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수강생들의 후기처럼 설보연 교수님의 명확한 발음, 강약조절 등을 포함한 강의력과 강력한 에너지는 단연 영상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확실히 설보연 교수님의 강의를 결제할 수 있었던 계기는 임용시험의 교육학 논술에 대해 파악하고 그것을 설명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이 커리를 따르고도 교육학 점수가 잘 안 나온다면 적어도 강사 탓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강의를 결제하고 1년의 과정을 설보연 교수님과 함께 한 지금도, 여전히 저 생각은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1차 시험 당일 1교시에 느꼈던 자신감과 당당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수험생 입장에서도 ‘너무 무리하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민하시고 분석하셔서 강의에 녹여내시는 것을 1년 내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2월부터 제공되는 양질의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교수님께 많은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해커스 임용을 선택한 또 하나의 작은 이유는 학원 측에서 수강생을 배려하는 작은 노력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설보연 교수님이든 제 전공의 김진구 교수님이든 여러 자료를 수강생들이 편히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pdf 파일로 업로드 해주고 계십니다. 또한 직강 결석에 대한 보충이나 일부 강의의 경우 직강생의 복습을 위해 인강을 약간의 배수로 제공해주시는 점 등 수강생을 배려해주셨습니다. 이는 교수님들의 배려와 의지이지만, 학원에서 협조하거나 지원하지 않으면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수강생 입장에서는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공부를 병행해야 해서 직강보다는 인강으로 공부한 시간이 많았던 저에게는 인강 스트리밍 어플이나 플랫폼과 관련해서 불편함이나 막힘이 없었다는 점도 제가 느낀 해커스의 장점이었습니다. 설보연 교수님 강의 중 추천하고 싶은 강의 당연히 경제적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1년의 전과정을 수강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7월 이후 하반기 문제풀이 강의와 모의고사 강의의 중요성은 많은 선생님들께서 이미 알고 계실 것이기에, 상반기 과정 중 다음과 같은 강의에 보다 힘주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말씀드립니다. ① 교육학 지식이 부족한 경우: 1-2월 다른 후기들에서도 언급이 되겠지만 설보연 교수님의 경우 1-2월 강의가 긴 편입니다. 저도 지난 1년 교육학을 돌이켜보면 1-2월이 9-11월에 준하게 힘들었다고 생각될 만큼 교육학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보강이 많아 강의시간도 많고 학부나 대학원에서 공부했다고 한들 생소하거나 더 다양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육학에서 발목이 잡히지 않는 것을 넘어 교육학 점수가 합격과 성적에 도움이 되려면 반드시 1년 중 한 번은 교육학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말도 안 되는 전공의 학습량에서 자유로운 시점이 1-2월이기에 가장 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학업병행으로 인해 교생실습을 다녀오셔야 하는 선생님들의 경우 더더욱 1-2월에 교육학 공부를 열심히 해두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3-4월 강의 때 조금 밀리거나 귓등으로 듣는 등의 아쉬움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기를 쓰는 시점이 조금 늦어 올해의 경우 이미 2월이 지나고 있지만 저의 경우도 1월까지는 예열의 느낌이 강했으므로 3월까진 교육학 비중을 크게 가져갔습니다. 지금부터 부족한 점 위주로 보완하시면 늦지 않았습니다!! ② 교육학 지식이 어느 정도 갖춰진 경우: 3-4월 저는 개인적으로 설보연 교수님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큰 그림을 그리며, 큰 숲을 볼 수 있게 강의하시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특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강의가 3-4월 강의입니다. 교육과정을 강의하시면서 교육방법, 교육평가, 교육심리 등 다양한 세부 과목의 내용을 엮어가며 가르치시기에 교육학의 큰 흐름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느 정도 교육학 지식을 갖추고 계신 분은 3-4월 강의부터 시작하시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외로 저의 경우에는 4월에 교생실습을 갔기에 4월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지만, 3월 강의를 들어보고 이 커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대중교통에서 귓등으로라도 빠르게 여러 번 수강했습니다. 덧) 1-2월 강의든 3-4월 강의든 형성평가 자료가 정말 좋으니 꼭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형성평가 답지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책 몇 페이지 몇 번 내용을 참고하라는 지침이 답으로 제공됩니다. 그렇기에 남이 정리한 답지가 아니라 내가 직접 책을 한 번씩 더 보면서 정리하고 피드백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및 자료 활용 설보연 교수님의 경우 공부법도 중간중간 항상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강의, 교재, 형성평가, 모의고사 네 부분으로 나눠서 도움 될 만한 부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방법일 뿐이며 읽어보시고 괜찮은 것들만 선택 및 변형해서 적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① 강의 이 부분에서는 귓등으로 듣는 강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강이거나 직강이더라도 배수가 제공되는 영상이 있다면 이동 중에 이어폰으로 음성만이라도 꼭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수능을 준비하거나 코로나 시기 대학 강의는 이렇게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시간이 안 되면 꼭 귓등으로라도 들으라고 강조하셨고 교생실습을 집에서 먼 학교에서 하게 되어 정말 시간이 없어서 귓등으로 듣기를 시도해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교수님 딕션이 좋으시고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며 인출을 유도하셔서 영상 없이 귀로만 들어도 생각보다 훨씬 공부가 잘 됐습니다. ② 교재 교재 활용에서는 중요한 부분 표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독수가 늘수록 봐야할 부분이나 단어는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광범위하게 형광펜이나 볼펜을 사용해 밑줄을 친다면 나중에 정리가 잘 안 돼서 오히려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샤프로 표시하고 회독수를 늘리면서 표시한 부분을 줄이거나 수정한 후에 핵심적인 소량의 내용만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강조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아무래도 샤프로 밑줄은 눈에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저는 샤프로 핵심적인 부분에 괄호를 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③ 형성평가 형성평가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은 파일을 다운받은 후 태블릿에 보관하거나 여러 번 인쇄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능한 많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임용시험이 100% 주관식 시험이기에 첫 번째 형성평가는 문장으로(최소 키워드라도) 직접 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개념서를 보면서 형성평가에 대한 셀프 피드백을 진행하고 인출이 잘 안 된 문항들에 다시 보기 위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 문항들을 다시 볼 때에는 손으로 쓰진 않고 머릿속으로 단어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서 빠르게 연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④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특별히 활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설보연 교수님의 경우 모의고사 첨삭을 제공하실 때 한글파일로 자신이 쓴 정답을 옮기면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시는데 이 방법을 똑같이 활용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글파일에 다시 작성하는 것의 효과를 잘 몰랐지만 하다 보니 정말 제가 쓴 답안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으며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이 답안에 대한 메타인지를 키우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첨삭이 제공되는 모의고사가 아니더라도 한글파일에 옮겨서 스스로 피드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후반부에 전공 양이 너무 많아져 21회의 모의고사 중 14회 정도까지만 이렇게 유지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 방법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면 굳이 따라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저는 좋았습니다. 정말 꼭 전하고 싶은 말 사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보다 더 간절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수험을 시작하던 2022년 겨울에 혹시 합격을 하게 된다면, 수석을 할 정도가 된다면, 공부하고 문제 풀 때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때는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하면 불안 없이 마치 구름 위에서 내려보듯 문제를 풀고, 교육학과 전공의 내용도 완전히 장악해서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있어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 적어도 지금 응시한 지역, 과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합격한 제가 당당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2022년 11월에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도 구름 위나 자신은커녕 아직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불안한 느낌이었습니다. 12월에 1차 합격자 발표를 볼 때에도, 1차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2차 결과를 볼 때에도 정말 태어나서 제일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 설보연 교수님께서도 자주하시는 말씀이지만 수험생이 절대로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공부하거나 시험을 장악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모든 내용을 백지에 인출을 할 정도로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고 툭 치면 틀리지 않고 다 쏟아져 나올 정도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말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거나 대충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수험기간 내내 정말 열심히 했고 그런 제 노력을 과소평가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1년 전에 상상하던 완벽한 상태, 준비가 된 상태, 자신 있는 상태는 겪을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수험기간 내내 많이 불안하고 힘드실 텐데 이 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합격을 못한 상태에서는 그저 스스로 되뇌던 불확실한 위로였지만 이제 합격자가 되어 정말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그저 제 생각일 뿐이지만, 모든 합격생은 합격 직전까지도 불확실한 결과 앞에서 떨던 불안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요. 불안, 준비가 덜 된 느낌,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의심 다 괜찮습니다!!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일 뿐 불합격이 아닙니다. 앞으로 남은 수험생활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힘든 길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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