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 전문상담(김진구)+ 교육학(설보연) 초수, 대학원 병행, 일병행, 육아맘도 할 수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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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영 | 등록일 : 2024-02-11 | 조회수 : 326 | 주소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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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용을 도전하게 된 계기 이전에 교과 기간제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결혼, 출산, 육아 과정에 학교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되어 뒤늦게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2023년은 대학원도 한 학기가 남아있었고, 직장 생활도 상반기는 하고 있는 중이라 매일 매일 내가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 수험 상황 저는 우선 초수였고, 2023년 6월까지 직장 생활을 했고(단축시간 활용), 7월부터 육아휴직을 내고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은 8월에 졸업했고 초등 한 명, 유치원생 한 명 육아하는 엄마입니다. 3. 강사 선택 - 전공 : 상담 임용의 유명한 강사분들의 샘플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합격한 선배에게 각 선생님들의 특징도 들어보고 수업 스타일도 보고 저에게 맞는 스타일로 수업하시는 김진구 선생님의 1년 커리를 등록했습니다. 초수였던 상황이라 내용도 어렵고 최대한 잘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설명을 하실 때 명확하고 자세하고 예시를 이해하기 쉽게 들어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마지막 강의에서 마무리하실 때 합격 확인 창에 '최종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 정말 아직도 신기합니다. - 교육학 : 다양한 교육학 선생님들의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텐션도 있고 활기찬 느낌에 스펙도 빵빵하신 설보연 선생님이 그냥 끌렸습니다. 수업도 꼼꼼하게 하시고 수업 초반에 학습 방법을 다양하게 안내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음이 지칠 때 쯤 어찌 알고 4. 공부 방법 - 상반기 : 일, 육아, 대학원 병행 중이던 상반기는 다양한 시도도 불가능했고 스터디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강의만 밀리지 말자는 목표였고 그마저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 주마다 할당되는 강의들을 꼭 밀리지 않고 들었고 주말에는 못 들은 강의를 듣거나 교육학 형성평가 자료 써 보며 조금씩 공부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전공 역시도 강의 열심히 듣고 암기까지는 상상도 못하고 그냥 시간이 나면 기본서를 더 보려고 노력했고 다른 강사분 강의나 자료 공유하며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본서를 강의 진도에 맞춰 스스로 읽으려고 했고 이해를 잘 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하반기 : 7월 육아휴직이 시작되고부터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커리 잘 따라가며 교수님이 주시는 자료들 최대한 해 보려고 노력했고 영역별 문제풀이부터 모르는 것 추출해가며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모의고사 과정도 빠짐없이 따라 갔습니다. 문제 풀이나 모의고사 커리의 경우 초반에는 문제도 잘 안풀리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좌절도 많이 하고 역시 내 상황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럴때마다 우선 끝까지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노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제가 수강하는 교육학, 전공 강사님 자료 이외에는 참고하지 못했고 사실 스터디를 통해 실력이나 암기 상황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스터디가 잘 운영되지 않고 끝나서 더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전공 암기박스만 외웠고 표지만 봐도 짜증이 날 만큼(?) 계속 봤고, 교육학도 반복 또 반복해서 봤습니다. 4. 스터디, 열품타 저는 사람 좋아하는 F 성향이지만 스터디를 하지 못했습니다. 강의 따라가는 것 말고는 스터디 활동 자체도 저에게는 과제가 될 것 같아 그냥 혼자 했습니다. 1차 과정에서는 스터디를 하지 못했지만 공부시간을 늘려보기 위해 열품타 맘앤 대디방 켜 놓고 열심히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5. 가정 생활 아이들이 아주 아기들은 아니라 엄마의 상황을 잘 설명했고 아이들이 엄마와의 시간을 포기하며 지낸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원 과정과 수험생의 과정은 남편의 공이 가장 컸습니다. 설보연 선생님 말처럼 다양한 이모님들(식세기, 로봇청소기)을 들였고 그분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학교, 유치원 일정은 제가 다 챙겼습니다. (그마저도 남펴에게 맡기면 폭발할 것 같았습니다!), 친정, 시댁은 도움을 받을 거리는 아니어서 거의 제가 해서 평일 공부시간은 다른 수험생에 비해서는 미약했지만 최대한 공부시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 마무리 11월이 종착역인 줄 알았는데 최종 2차까지 놓고 보니 정말 1년이 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서류제출, 연수, 합숙, 발령 등등이 휘몰아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저를 더 다독이며 공부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열악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스터디도 하지 못하면서 나를 이끌고 다독이는 것이 나뿐인 외로운 상황을 견뎌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아이들 격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격려인지 방해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모두가 저마다 어려운 상황에서 시험에 도전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해 제 글이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작년에 합격 수기를 보고 힘을 냈듯이 다른 누군가 힘든 상황에서 공부하시는 선생님이 글을 보고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실 수 있도록 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했습니다. 드라마틱한 공부법이나 번득이는 아이디가 없고 저는 그냥 커리를 헉헉거리며 따라가는 수준의 과정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고 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점차 자신과의 싸움이 되더라고요. 일대다로 싸우는 과정에서 나마저도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격려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이 오더라고요. 힘든 여정을 가야하는 나 자신에게 맛있는 것도 주고, 잠도 잘 재워주고, 다독이고 하는 이 과정이 선생님들의 앞으로의 인생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고, 더 큰 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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