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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기 합격수기입니다 (일본어,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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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희 등록일 : 2024-02-10 조회수 : 173 주소복사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얼떨떨합니다.

저는 경기도 일본어 과목을 응시했고, 2014년 6월 추시에서 1차 탈락한 이후 취업,결혼,출산,육아로 7,8년 정도의 길고 긴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올해 초등입학예정인 만 6세와 만4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공부는 2022년 2월부터 다시 시작했고, 남들보다 뒤쳐진 공부를 기초부터 따라잡느라 2022,2023년 2년을 정말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공부 공백이 7~8년이 되는지라 전공은 물론이고 교육학도 정말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였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한 첫해는 다른 교수님강의를 1~2월 기본이론강의만 듣고 독학하였고,
교육학 점수는 14.67, 1차 컷플 +0.34, 결국
최탈했습니다.

작년에 같이 스터디하던 선생님께서 설보연교수님을 강력하게 추천해주셨고, 최탈 후 3월경에 1.2월 기본강의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설보연 교수님 강의는 정말 신세계 그 자체였어요! 교육학에 흥미가 없었던 제가 단번에 재미를 붙일 정도였으니까요!
3,4월 2달 동안 강의를 완강하고, 스터디원선생님과 짝스터디로 형성평가 10문제를 평일에 인출하여 서로 인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비록 짝스터디 선생님은 개인사정으로  임용시험 공부를 이어나가시지 못했지만, 저는 교육학을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형성평가와 기본서를 2회 더 복습하여 기본서+형성평가 총 3회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9-11모고 시즌이 되었습니다. 평소 설보연 교수님 모고는 고퀄리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런만큼 난이도도 높고 처음 1-8회 까지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특히 빈출되지 않는 교육철학. 생활지도. 교육사회 파트가 나오면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장 가서만 잘 쓰자는 마음으로 간신히 버텼습니다. 공부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부분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직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의고사 인출 때 이 충격을 매주 마주하는 과정이 정말 힘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 과정을 받아들이고 하나라도 더 발전하고자 매일매일 노력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9월, 10월 1회씩 첨삭모고가 올라오는데 선착순에 들어 첨삭지도를 받기 위해 업로드되자마자 시간재서 풀고 바로 제출하였기 때문에, 2회의 첨삭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점수는 9월 모고: 14.33, 10월 모고: 17.67로 기억합니다.
24회까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전부 시간 재어 풀었고, 중등 1차 전에 올라온 올해 초등 임용기출도 풀어보았습니다. 파이널의 파이널까지 놓치지않고 모두 최소 1회복습+8회,16회,24회, 초등기출은 2회씩 복습했습니다. 14~23년 기출도 물론 시간재서 풀고 복습했습니다.

설보연교수님이 보내주신 걱정인형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엄마 합격하게 해주세요 하고 매일같이 소원을 빌었는데, 그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저희 전공이 정말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전공 54, 교육학 18점으로  1차 합격, 2차 92.93으로 최종 경기도 수석으로 당당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나이도 많고(설보연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해주신 말씀으로 추정했을때 거의 설교수님과 동년배인것 같아요) 머리도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설교수님을 비롯하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보연 교수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매번 따라하면서 때로는 눈물로 외쳤던 구호 다시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합격한다 나는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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