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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 전공 54점 40대 두아이맘 주** 선생님(초시)
작성자 : 해커스 임용 등록일 : 2019-02-20 조회수 : 1029 주소복사

2019년 서울 전공 54점 40대 두아이맘 주** 선생님(초시)

 

서울, 초수, 3월 시작 올인, 인강

점수: 1차 70.33점(전공 54점, 교육학 16.33), 2차 94.67점 = 총점 165점(컷+1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서울 합격생입니다.(40세)

저는 2월 말에 임용 공부를 결심하고 3월부터 전공 인강 1년 패키지를 신청해서 공부 시작하였습니다.

교육학은 이선화 교수님 1,2월, 5~11월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제 상황을 설명드리면 초3, 7살 아이가 있고 아이들 학교, 유치원, 학원 가 있는 시간동안(오후 5,6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시댁이 가까이 있어서 10월부터는 어머님께 아이들 저녁때 맡기고 도서관 갔어요.

 

얼마나 지났다고 제가 어떻게 공부했었는지 벌써 가물가물 합니다.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적어 봅니다. 크게 도움될 내용이 없어서 죄송하지만,,,그냥 초수이신 선생님들은 마지막 시험까지의 여정이 이렇구나 정도를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공부법 보다는 이 시기에는 어떻게들 보냈을까,,,무슨 생각을 다들 하셨을까가 궁금해서 수시로 합격수기를 봤었거든요. 그런 맘으로 봐주셔요.

 

<3~4월>

3,4월은 전공 강의 따라잡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3,4월 동안 1~4월 강의를 모두 빠짐없이 들었어요. 스케줄은 월요일에 전공 이론, 화요일은 전공 문풀, 수요일은 교육학 2강, 목요일은 전공 이론, 금요일 전공 문풀.

이렇게 하면 두달만에 전공은 4개월치 진도를 따라잡고 교육학은 1,2월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었어요.

이 시기에는 그냥 진도 따라잡는데 의의를 두고 애들 보내놓자 마자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들었어요. 10시부터 5시, 6시까지 들으면 강의가 조금 남기도 해서 애들 재워놓고 남은 것 듣기도 했어요. 거의 점심은 김밥 사와서 먹으며 들었어요. 화장실도 최대한 빨리 갔다오고 엄청 타이트하게 들었어요. 애들 오기 전에 다들어야 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안하면 인강 특성상 느슨해지고 계속 밀릴 것 같아 긴장감 있게 했어요.

 

저는 특히 문풀수업을 복습용으로 사용했어요. 전공 이론을 듣고 다음날 문제를 2~3시간에 걸쳐 풀었어요. 물론 쓸 수 있는게 거의 없지만 최선을 다해 떠올려보며 조금이라도 끄적였어요. 그리고 나서 이론서 찾아보고 난 후에 문풀 수업을 들었어요. 기영샘이 판서할 때 같이 큰소리로 인출하기도 하고 외우기도 하면서 최대한 이 시간에 외우자는 생각으로 초초초~ 집중했어요. 이 때 아니면 외울 시간없다고 생각하면서요. 혼자하면 하루종일 걸릴 분량이지만 수업시간에 이렇게 외워버리면 그 시간안에 끝낼 수 있으니 시간 절약에 이 방법만한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혼자 다시 볼 생각하면 너무 까마득하잖아요. 기영샘도 직접 인출하시면서 천천히 하시니까 저도 인출해볼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저는 그래서 무조건 1배속으로 들었어요. 이렇게 복습하면 전공 이론시간에 한번 듣고, 문풀 다 푼 후에 답 찾아보며 한번, 문풀 들으며 한번, 총 3번 본 효과가 있어요.

 

교육학은 그냥 맛보기 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재밌게 들었어요. 강의가 저는 되게 재미있어서 교육학이 이런거구나 하며 들었어요. 복습은 못했어요.

 

3,4월은 6시 이후에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안되어서 밤에 남은 수업 듣기 외에는 그냥 애들과 함께 잤습니다. 주말도 애들 때문에 거의 그냥 보냈어요. 남편도 그렇고 가족들이 제가 고시생이라는 인식이 이때까지는 별로 없었어요.

 

<5,6월>

5월에는 진도를 실시간으로 따라가려 했지만 한국사 시험때문에 2주치 수업을 안들어서 3,4월처럼 몰아서 들었어요.

6월부터 전공 진도를 정말 따라잡아서 이때부터 저도 드디어 문풀 전에 예습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6월이 힘들었어요. 문풀 전에 예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계속 수업만 듣다가 정말 혼자 공부하려니 너무 하기 싫어서 힘들었어요.

전공 이론 듣고 나서 하루는 리뷰하고 하루는 문풀 풀고 수업 듣고 하루는 복습으로 한번더 리뷰했어요. 저는 문풀을 소홀히 푼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푸는데 엄청 오래걸려도 최대한 끄적였어요. 그리고 꼭 이론서 다시 찾아본 후에 수업들었어요. 수업들을 때는 또 초초초 집중과 기영샘과 함께 인출하기 했구요. 이렇게 일주일 스케줄을 루틴화 해놓고 기계적으로 하루하루 해내는게 공기부하기 싫은 마음 방지하는데 좋은거 같아요.

 

교육학은 3,4월 강의는 건너뛰고 5,6월 수업을 일주일에 하루 2강씩 들었어요. 객관식 기출문제집으로 해주셨는데 공부가 안되어 있으니 이해가 하나도 안되더라구요. 1,2월 강의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어디에 있는 내용인지 조차 몰라서 답답했어요. 그래서 계속 이론서 펴놓고 어디에 있는 내용인지 찾아서 보면서 수업 들었어요. 수업 듣고나서 나왔던 중요한 개념은 이론서 찾아보고 다시한번 이해하는 정도로 복습했어요. 이 때는 교육학이 너무 와닿지가 않아서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6월 쯤부터 전화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저는 밤에 너무 취약해서 밤에는 전혀 집중이 안되요. 이론서 한 장도 보기 어려울 정도여서 밤 시간 활용을 위해 스터디를 했어요. 공부시간도 더 늘려야 할 것 같았구요. 매일 하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평일 3일 정도 밤11시~12시반정도까지 했어요. 방법은 둘 다 초수여서 인출될 수준이 못되어 그냥 이미 진도 끝난 과목(아동부터 였나봐요)부터 하루 범위를 정해서 한 사람이 쭉 소리내서 중요한 내용 리뷰해주면 다음에 나머지 사람이 다시 처음부터 떠올려보며 쭉 인출해보기 였어요. 떠듬떠듬 하기도 하고 기억 안나면 상대편이 읽어주고. 이렇게 하면 그 범위는 두 번보는 효과가 있어요. 시간은 1시간정도 밖에 없어서 진도가 정말 느렸어요. 그래도 그 시간에 공부를 했다는 것에 둘다 뿌듯해하며 열심히 했어요. 같이 하니까 안졸리고 혼자보다 집중되고 좋았어요. 스터디는 자신이 취약한 시간, 졸린 시간, 공부 안되는 시간 그럴 때 해서 공부 공백을 메꾸면 좋을 것 같아요.

 

<7,8,9월>

6월에 전공은 진도 모두 끝나서 7월부터는 200페이지 문제풀이가 시작됐어요. 문풀 풀기 전에 200페이지 리뷰는 최대한 하루에 끝내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예습보다는 복습에 시간을 더 들이기 위해서였어요. 하루 리뷰, 하루 문풀 풀고 수업듣기, 이틀은 복습 이렇게 루틴화해서 매주 했어요.

 

교육학은 7,8월 수업 일주일에 하루 2강씩 들었어요. 7,8월은 실전문제집으로 다양한 문제유형들을 보고 답을 어떻게 구상하는지 함께 보는 거였어요. 7,8월쯤 되니 교육학 개념들이 이제 조금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1,2월, 5,6월 강의 그리고 7,8월 강의까지 중요한 개념들에 대하여 반복·심화된 설명을 듣다 보니 조금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이때도 수업중 중요한 개념 찾아서 복습했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일주일에 한편씩 모의고사 문제 풀고 개별첨삭 온라인 상으로 받았어요. 시간은 50분으로 정하고 실전처럼 답안지에 풀었어요. 한주도 빠짐없이 풀었어요. 저는 교육학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시간에 대한 감도 생기고 전혀 생소한 문제가 나왔을 때 문제에 있는 내용을 힌트 삼아 녹여서 그럴 듯 하게 시간내에 풀어내는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이번 해의 교육학 문제처럼 열린 답이나 당황스러운 문제, 생소한 느낌의 문제 등등 단순 답을 찾게하는 것보다는 문제에 얼마나 적절하게 반응하느냐를 보는 문제가 앞으로는 계속해서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 속에서 답의 방향을 찾고 풀어내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때부터 밤 스터디는 3일중 하루는 교육학을 했어요. 교육학은 이선화 샘이 강의 시작전에 나눠주시는 형성평가를 가지고 한문제씩 답 인출하기로 했어요. 대부분 기본 개념 물어보는 문제여서 한 파트씩 개념 정리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이해 안되는 개념은 서로 물어보고 설명도 해주고 하니까 잘못 이해했던 부분이 바로 잡아지고 제가 알고 있던 내용도 더 정교화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밤 스터디 전공은 암카가 나온 시점부터는 암카만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정말 인출이 1도 안되서 서로 좌절하며 결국 그냥 답 보면서 같이 읽었어요.

그리고 오프라인 스터디 하나를 시작했어요. 주말에 공부할 시간을 내기 위한 스터디였어요. 저까지 세명 모두 육아맘이어서 주말에 공부가 모두 흐지부지 되니 아예 스터디를 잡아버리고 나오자 하고 시작한 스터디에요. 오전 8시~ 오후 4시 스터디룸 예약하고 만나서 처음엔 2014~18년 기출부터 같이 봤어요. 그리고 여성간호 이론서를 같이 리뷰하고 문제풀이도 같이 봤어요. 계획은 그때 그때 필요한 것 위주로 같이 공부했어요. 그런데 한명이 사정이 생겨서 빠지면서 8월까지만 했고 스터디도 끝났어요. 7,8월 토요일은 이 스터디로 공부 공백을 메꾸려 하였지만 효과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10,11월>

10월부터는 전공은 전범위 모고가 시작되었어요. 이때는 전범위를 보고 모고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과목을 정해서 저 나름대로 돌리면서 모고를 봤어요. 거의 이론서 총 4권 중에서 일주일에 한권씩 리뷰했던거 같아요. 10월 한달에 전체를 한번 봤던 것 같아요. 물론 밤에 스터디로 암카를 돌려왔었기 때문에 그동안 성인, 아동, 여성, 정신은 스터디로 암카 한번은 돌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풀이 수업은 여전히 복습용으로 집중해서 열심히 같이 인출했습니다.

 

교육학은 대표첨삭3개, 개별첨삭1개 씩을 매주 풀었어요. 하루는 대표첨삭 3개를 50분 재서 실전처럼 풀고 나서 대표첨삭 수업을 들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에 개별첨삭을 정말 집중해서 실전처럼 풀고 그 전날 수업 중 나왔던 주요개념들을 이론서 찾아서 다시한번 이해하고 외울 것은 외우려 노력했어요. 그러니까 교육학 공부는 일주일에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 투자했어요. 그리고 스터디로 10월경부터 한챕터씩(교육과정, 평가, 행정, 심리, 교수학습.....) 주요 개념 묻고 답하기로 정리해 나갔어요. 거의 두달동안 스터디로만 두 번씩은 돌린 것 같아요.

 

그리고 전화 스터디를 하나 추가했어요. 밤시간 스터디는 계속 그렇게 유지했고 또 하나의 스터디는 모고 복습 스터디였어요. 모고 풀고 수업 듣고 나서 바로 전화로 한문제 한문제 번갈아가며 인출해 보는거였어요. 수업 듣고 바로 해서 인출이 잘 됐어요. 이 스터디를 한 이유는 모고 복습을 혼자서는 절대 안할 것 같아서 였어요. 모고 하고 나서 뭔가 한번 마무리 정리한 느낌이어서 뿌듯했어요. 시간은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10월부터는 토요일에도 무조건 도서관에 아침부터 갔어요. 전화 스터디 하는 선생님이 우리집 근처 도서관으로 오셔서 저는 오전에 모고 집중해서 풀었어요. 시간이 시험시간보다 훨씬 초과하였지만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서 풀었어요. 저는 모고 모든 회차를 다 정말 열심히 초 집중해서 풀었어요. 문제에 충실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였어요. 그리고 집중해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인출하고 정리해서 적어내는 것도 배운 내용을 정교화해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모고 점수 신경 안썼어요. 시험 당일에는 전혀 다른 문제가 나올테니까요.

그렇게 모고를 푼 후에 그 선생님과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혼자보기 힘든 지역사회나 정신간호를 2시간정도 함께 보았어요. 그냥 그때 그때 좀 부족하다거나 혼자보기 힘들다거나 한 걸 같이 보고 서로 설명해주고 인출도 하고 나올 것 같은 것 서로 얘기도 하며 같이 공부했어요. 정서적 지지도 받구요. 그리고 집에 가서 전공 모고 수업을 저녁때 들었어요.

 

그리고 스터디 같이하는 두 선생님과 카톡으로 하루 한개씩 성인간호 병태생리 문제내고 답 인출해서 달기를 했어요. 그리고 저녁때 문제 낸 사람이 정답을 이론서 사진 찍어서 올렸어요. 하루 3개 정도의 성인 병태생리를 볼 수 있었어요. 성인 병태생리가 너무 많고 어렵고 혼자 보기도 싫어서 제가 하자고 제안했어요. 각자 나올 것 같은거 위주로 내고 답달고 거의 11월까지도 했던거 같아요.

 

10월부터는 평일과 주말에도 도서관에서 밤 9~10까지 공부했어요. 이 때부터 어머님한테 애들 완전 맡겼어요.

그리고 10월부터 밤에 하던 전화 스터디를 새벽 6시쯤으로 옮겼어요. 아침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들어서 그렇게 했는데 정말 너무 졸리고 힘들어서 점점 시간이 늦춰지거나 아예 못하거나 했던 것 같아요.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11월부터는 일요일도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어요.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때이니까 우선 절대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의 9월까지는 하루 공부시간이 8시간에서 많아야 10시간 이었다면 10월부터는 12시간 찍는 날도 많았어요. 저는 시간 관리 앱을 써서 항상 공부 끝나는 시간에 총 시간을 보고 많은 날은 뿌듯해하고 적은 날은 분발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11월에도 전공 모고와 교육학 모고 모두 열심히 풀었습니다. 저는 문제 푸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공은 11월 3주간 1주차 때는 전범위 1번, 2주차 때는 전범위 2번, 3주차때는 전범위 3번 보기라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지만 그렇게는 못본 것 같아요. 실제로는 3주동안 전범위 3번 정도 본 것 같아요. 참,,,저는 이론서를 돌렸습니다. 그냥 항상 보던 거라 제일 편하게 눈에 들어왔어요.

교육학은 여전히 일주일에 하루 하고 반나절 정도 공부하고 있었고 전화 스터디로 챕터별로 돌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험 전날 교육학 이론서 전범위를 한번 훑었어요. 거의 눈에 바르는 수준이어서 2~3시간 걸린 것 같아요. 꼭 전날 교육학 한번 훑으세요. 전공은 너무 범위가 넓어서 막판에 점수 올리기 어렵지만 교육학은 한두문제라도 전날 본데서 나올 수 있어요.

 

<1차 시험날>

굉장히 긴장되고 전날까지도 제대로 못본 부분들이 생각나서 걱정됐어요. 시험전날 전년도 합격한 샘한테 전화해보니 원래 다들 그렇게 찝찝한 맘으로 부족한 것 같은 맘으로 시험보러 간다며 가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쓰고 나오면 붙을 거라는 위안의 말을 듣고 좀 안정이 됐어요.

시험장 들어가는 운동장을 걸으면서 ‘어떤 문제가 나올까,,,정말 신나게 풀고 나와야지,,,재밌을거야...’라는 말을 주문 외우듯 중얼거리며 들어갔어요.

시험 전날 너무 부족한 것 같고 다 못본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은 다 똑같아요.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했고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쌓여 있는게 엄청 많다는 것을 믿고 그날 여한없이 풀어주리라 하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들어가서 시험보신다면,,,그리고 정말 문제를 열심히 읽고 최선을 다해 쓰고 나오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1교시 시작 전에 교육학 한바퀴 돌렸어요. 그냥 밑줄친 것들 쓱~~~봤는데 이론서 두 권을 모두 볼 수 있었어요.

1교시 교육학은 너무 어려워서 다 쓴 후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0분이 남았어요. 매번 50분에 맞춰 모고를 풀어서 그랬구나 생각하니 신기했어요.

2교시는 거의 30분만에 풀었던 것 같아요. 검토를 여러번 하고 싶어서 일부러 조금 빨리 풀었어요. 검토는 3,4번도 넘게 한 것 같아요. 실수를 줄여야 하는 시험이니까 검토 많이많이 하세요. 

그리고 3교시는 망했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는 문제도 유추하면서 답 쓰려 노력했습니다. 모른다고 해서 절대 빈칸 두지 마시고 유추해서 최선을 다해 쓰고 나오세요. 저도 그렇게 해서 맞은 문제들도 있었어요. 어차피 그렇게 생소한 문제들은 다같이 틀릴테니 변별력 없으니까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2차 준비>

저는 스터디 하나 했고 거의 스터디 시간에만 공부하고 집에서는 책만 읽었던 것 같아요. 보건 2, 상담 1, 특수 1, 이렇게 4명이었고 스터디원들이 정말 잘하고 착하고 좋았어요. 주 3회 오전 10~2시까지 만나서 했어요. 발표 전까지 수상한 같이 리뷰하고 시책, 행복한 교육 같이 리뷰했어요. 2차 발표 후에는 각자 구상 2, 즉답 1, 추가 2개 세트 문제 만들어와서 스터디룸을 시험장처럼 세팅해서 시간재고 한 명씩 실전처럼 했어요. 동영상도 찍고요. 하루 한세트 또는 두세트 정도 할 수 있었어요. 하고 내용, 태도 피드백 서로 주었어요. 하루는 학교도 빌려서 두 세트 정도 해봤어요.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필수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학교 빌려서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스터디 끝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나마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 관련 책만 읽었어요. 학교란 무엇인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핀란드 교실혁명,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학생인권이 교육에 묻다), 선생님도 아프다, 좋은 교사를 꿈꾸는 당신에게, 변방의 아이들, 교실상황 100문 100답...

공부 끝나고 책 읽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면접 부담은 늘 따라다녀서 매일 면접 망치는 꿈, 들어가서 한마디도 못하는 꿈, 대답하는 꿈...등등 제대로 잔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시험 전주에는 양재웅 면접 캠프를 3일 동안 했어요. 좋았던 것은 학교폭력에서 교권, 혁신학교 등등 거의 모든 이슈를 다룬다는 거에요. 모든 주제를 한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처럼 혼자 공부 하기 싫은 분들은 그곳에 가서 정리도 하고 답도 구상해 보고 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면접 당일>

검정 투피스 입고 헤어 메이크업 받았어요. 화장, 머리 잘하지 못해서 그냥 신경쓰기 싫어서 예약했어요. 4번 뽑아서 저는 1시전에 끝났어요. ‘시험관들도 내 얘기를 잘 들어주기 위해 오신거야,,,최대한 점수 주려고 열심히 들으실거야,,,알아듣기 쉽게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대답하자...’ 이런 말을 계속 되뇌이며 순서를 기다렸어요. 이런 생각이 긴장을 풀어줬는지 크게 긴장하지 않고 답하고 나왔어요. 즉답도,,,추가도,,,평소 같으면 구상 엄청 오래하는데 거의 바로 답했어요. 시험 3일전 양재웅샘한테 안좋은 피드백을 받아서 너무 괴로웠는데 그냥 당일이 되니 다필요없고 ‘내 말이 다 정답이야’ 라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갔던거 같아요. 끝나고 나오면서 여한없이 하고 나왔다 생각했어요.

선생님들도 면접 당일은 잠재력이 발휘되어 분명 연습 때보다 훨씬 잘 하실 거에요. 계속 마음 속으로 성공적으로 똑부러지게 말하고 나오는 나를 시뮬레이션 하세요.

 

<마무리>

저는 그냥 모든 커리큘럼을 개미처럼 성실히 한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전공이던 교육학이던 모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최대한 그 시간에 소화하려 했던 것이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부의 공백(공부하기 싫은 시간, 혼자 하기 힘든 부분 등등)을 스터디로 채웠던 것도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합격수기를 수시로 보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이 많았어요. 그렇게 궁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기나긴 싸움이니까 힘들게 하기 보다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덜 지치게 하는 방법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막바지 10,11월에 무식하게 몰아쳐서 해야 되구요.

 

건강 잘 챙기시고 내년에 꼭 교단에서 볼 수 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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