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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전 40대 두아이맘 이** 선생님(초시)
작성자 : 해커스 임용 등록일 : 2019-02-19 조회수 : 489 주소복사

2019년 대전 40대 두아이맘 이** 선생님(초시)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어 가문의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대전합격생 43살 이경아입니다.

절대 우수한 성적의 합격생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와 비슷한 입장의 수험생이 계실거라 생각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도움이 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계기

저는 임상 10년, 전업 10년차 마흔이 넘은 두아이의 엄마이며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가져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크고 시간이 되면 다시 임상으로...막연하게 그런생각만...

저는 사정상 두아이를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지 못하고 키웠습니다. 문제집 한 번 시켜본적도 없습니다. 그냥 키웠습니다. 누리과정이 어떻고 전혀 배경지식도 없는...

2년전 큰아이가 초등에 입학하면서 정식교육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되죠. 제가 사는곳은 스카이캐슬의 모태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학부모의  60프로를 공무원과 연구원이 차지하며 다들 판검사, 의사가 되고자 공부하는곳 같습니다. 남편직장따라 광명에서 내려왔지만 입학도 하기전에 들려오는 무성한 소문들..저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들..

걱정이 컸던거에 비해 아이는 매우 잘해주었고 입학 3월부터 상을 받아왔고 선생님이 착하고 영리한 학생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천하를 다 가진 듯 기뻤습니다.

한시름 놓았는데 그해 가을 아이가 학급에서 발생된 학교폭력에 방관자로 노출되면서  섬세의초절정인 아이는 불안장애를 겪습니다. 8살아이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는 것을 보고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나름 온실속에 있던 아이에게 세상과의 만남은 가혹했던가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전혀 예상못한 아이가 소위 일진이 되어 영화한편을 찍습니다. 제집아이와도 매우 친한 중상류가정의 아주 예쁘장한 외모의 아이입니다.

그릇된 행동을 해도 어른들이 그닥 지도하지 않는걸 보고 충격에 빠지게 되며 교육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요즘아이들은 인종자체가 다른건 아닐까 여겨질만큼 매우영리하고 창의적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가슴이 따뜻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를 고심하며 소명의식 비슷한걸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방법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보건교사가 되어야겠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아파트 관리소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자쳐도 소속을 밝히면 좀 더 신뢰롭고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공부방법

저는 그간 전공공부와는 담을 쌓고 뇌를 써본적이 없는 나이 많고 몸도 약한 초시수험생입니다. 그렇기에 3년은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조바심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배우자는 삼식이님, 큰아이는 늦어도 2시하교, 작은애는 유치원이 망해 2달 다니다 언니의 전처를 밟게되었습니다. 외벌이에 강의를 끊기에도 부담이 많이되었고 고심끝에 1월에 강의를 끊자마자 친정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 공부는 3월에 시작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엄마수술과 큰아이도 수술이 있어 정신줄을 놨습니다.

그 사이사이에도 참 뻔질나게 병원을 들락날락하게 되지요. 기타 구구절절...

여러분은 여러모로 저보다는 낫지요!! 출발선이 아주 좋으신겁니다. 화이팅!!

한국사는 EBS면 충분한데 강의는 초이스가 또 어렵지 않습니까?

폭풍검색의 결과 두세분 정도가 유명하시던데 자신과 맞는 스승을 찾아야합니다. 어떻게?

샘플들을 계속 반복 들으며 해당교수님의 교육방법, 가치관을 추려내야 합니다. 자신과 맞겠는지 아닌지를 계속 저울질하며 신중을 기합니다. 샘플만 보고 어렵지요. 맞습니다.

계속 들어야합니다. 목소리톤, 억양 발음. 수업방식..자꾸보다보면 정해집니다. 운명처럼...

그렇게해서 첫느낌을 번복?하고 저는 김기영교수님의 강의를 듣게됩니다.

우리교수님이 늘 상처로 안고계시는 몇가지들은 교수님이 보여주시는 다른 많은 장점들에 가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 모든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에 대해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격의 문제입니다. 댓글 한줄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매우 성실하시고 우리와 함께 끝까지 최선의 호흡을 하시는분입니다. 코디의 역할로서 훌륭하십니다. 나머지는 우리의 멘탈이지요^^

어차피 공부의 처음과 끝은 자신이 책임지는겁니다.

저는 스터디도 한적없고 심지어 교육학도 독학했기에 저의 유일한 파트너는 교수님뿐.

절대신뢰하며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비롯 세상의 모든이치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남들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모두가 처한상황이 다르고 절대 같을 수 없습니다.

김기영교수님 전공책 4권, 교육학 문제집 2권 엄중선정!! 이제 집중들어갑니다.

전공공부시간은 오전 3시간이 평균이며 강의는 인강으로 토요일에 듣습니다.

엄마들은 주말이 더욱 바쁘고 좀빨리 돌려 듣습니다. 교육학은 강의들을 시간이 없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제집을 두꺼운거 한권, 썸머리집 한권 정했습니다.

몸이 약해서 오래 앉아있지 못하기에 누워서 듣기도 합니다. 몇 년째 한의원에 다니는데 공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짠했으면 무료로 머리에 침도 놔주시고 공진단! 도 먹여주시고 ..인간적인 의사선생님을 만난 제복이지요^^

여러분은 필히 하루 1시간 운동하는 시간을 내십시오. 건강이 제일입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학습형태가 있을것이지요. 자기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활용해야합니다.

남들이 이러니까 하고 똑같이 따라할 필요까진 없을 듯 합니다. 평생 학원한번 안다니고 집에서만 공부했던 저보고 학원에 가서하라고 하면 효율성이 낮고 불안만 높아질겁니다. 저는 제집 식탁이 가장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저처럼 상황이 여의치못한 학습자라면  문제를 먼저봐야 합니다.

소위말하는 기출분석이 되겠지요. 처음부터 에너지를 많이 쓰지마세요. 외우려 들지말고 그냥 읽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몰라도 그냥 읽어봅니다.

우리가 새도시에 가게되면 어디가 동구인지 서구인지.. 가늠하지 않습니까. 실제 가보지 않아 모르지만 대체로 저기 어디가 북구인가부다 하구요. 그런감입니다. 지역사회간호학, 아동간호학..

그게 되면 서구에는 이쯤 대형마트가있고 학교가 있고... 그런식으로 들어갑니다. 신경계, 호흡기계..머 그런 느낌이겠지요. 그렇게 좁혀가는겁니다. 그게 되지않고 세세하게 멀하려 하면 힘이들지요. 초반부터 지칩니다.

소설책보듯 몇차례 쓰윽쓰윽 하다보면 언제부턴가  아! 전공과 교육학이 내게 무얼 공부하라고 메시지를 보내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여름즈음 아무것도 모르긴해도 이제 어느정도 느낌은 생긴상태니 좀더 구체적으로 암기에 들어갑니다.

많은 것을 책처럼 하려고 하지마시고 정확하게 한두줄에 넣어야합니다. 시험후 자신이 매긴점수와 실제점수가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종종있고 저또한 경험해서 느낀건데 정확한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상점수에서는 저도 수석이었습니다 ㅎ 현실에서는 급좌절!!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한두줄이 팩트입니다.

교육학은 따로하지않고 하루 5문제정도 읽습니다. 저는 주로 오후는 아이들 학습봐주고 학부모들과 교류하고 아니면 침대에서 쉬고했기에 그런시간에 가볍게 봅니다.

엄마들집에 놀러가서도 주는 커피마시면서 소파에 뒹굴대며 대화에도 끼었다가 문제도 한번씩 읽고 부담없이 했습니다. 교육학도 많이 쓸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시험보시면 아시겠지만 칸이 그리많지도 않고 한문항당 2~3줄이면 됩니다.

물론 저도 이런방법의 학습자형은 아닙니다. 이론과 원리모르고는 찝찝해하는 대학의 상아탑마냥 공부하는편인데 우리시험성격상 그런방법은 효율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합격이 목표이지 않겠습니까

보건교사가 되어야할 동기가 충분하고 실력도 어느정도이면 되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역량과 상황안에서 최선의 루트를 모색해야합니다.

 

# 마무리

막막하시지요? 직장에 다니시며 공부를 하거나 육아를 하면서 공부를 하거나 다들 편치는 못하실줄 압니다. 누구보다도 저는 그마음을 위로합니다.

그렇지만 목표를 정했으니 포기하지마세요. 저같은 사람도 합격하지 않습니까

차마 점수를 공개할수 없을만큼 1차도 거즘 컷에걸려 합격하구요.

2차도 중고로산 책 한권과 교수님주신 파일로 혼자했습니다. 유튜브나 잡지 찾아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제게는 아픈엄마와 마음이 힘든 딸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11월 시험이 있던달은 책을 아예 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시험도 보지말까하다가 집앞이 고시장이라 그냥 가서 봤습니다. 비도오고 많이 울적했지요. 그래도 그간의 노력이 어디가는 것은 아니었나 좋은 결과를 주었습니다. 자신을 믿으십시오.

8만원이나 주고 새벽 6시반에 나가 메이크업 받으면서도 최종합격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돈이면 고기를...괜한짓에 돈썼다하며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수있도록 먼가 도움이 되고싶다는 그마음만 하나 있었습니다. 평소에 그런점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았기에 가능하지않았을까요? 진심은 닿기 마련입니다. 연습이 안돼있으니까 버벅대는데도 심사하시는분들이 제말에 한분씩 고개를 드시고  끄덕끄덕해주셨던게 기억납니다. 진심과 획일적이 아닌 독특한 대답으로 가까스로 합격합니다!!

집근처 도보 10분거리초등학교에 3월 1일자 발령받고 큰아이 전학과 이번에 취학하는 작은애 서류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다닐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간 말도못할 힘든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많았습니다만 우선은 이기쁨을 온전히 누리고 초심잃지않는 보건교사가 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있게 도울 수 있는 좋은 어른,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여러분도 노력해주실테지요?  그렇다면 지치지말고 굳이 멀 많이 하려하지말고 선택하고 집중하세요. 교수님 커리큘럼을 믿고 충실히 따르세요.

내년에 좋은 소식 있으실겁니다. 파이팅입니다!! 

-미리방문해본 학교보건실 출입문에 ( 아픈사람만 오세요) 하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학교규모가 매우 크므로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을것이고 어느정도 예상도 해봅니다.

 저는 출근과 동시에 그문구를 뜯어없앨겁니다. 아이들중에는 아파도 말못하는 애들도 많습니   다. 약한자를 왜 약하냐 다그치고 강해져라 몰아붙이는것보다는 강함과 약함이 공존하는 것   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善이 아니겠습니까?

 얼굴빼꼼하고 그냥와봤어요!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이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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