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2025학년도 서울 전공체육 임용 최종 합격한 최유성입니다. 1차 합격 수기 작성 이후에 꼭 최종 합격 수기 작성하겠다고 했었는데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글 솜씨는 부족하지만 저의 수험 생활을 남김으로써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해커스임용 선택 이유

 체육 임용에 합격하신 선배님의 추천으로 처음 해커스 임용을 알게 되었고, 이채문 선생님 무료 강의를 수강하였을 때 바로 ‘아, 이 사람은 날 합격으로 이끌어주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채문 선생님이 계신 해커스 임용을 한 치의 고민 없이 선택하였고, 결국 제 생각이 맞았음을 증명해냈습니다.

해커스 임용에는 전공 체육 이채문 선생님뿐만 아니라 일반교육학의 다양한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 설보연 선생님을 택하였고 일년동안 해커스 임용과 함께 저의 고시 생활을 보냈습니다. 해커스 임용에는 실력이 출중하신 다양한 선생님들이 계셨고, 선생님들의 무료 강의를 다 수강해볼 수 있고, 일년 패키지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어 불안하지 않은 고시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였습니다.

2. 1차 시험 학습 방법(교육학, 전공)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먼저 저는 재수생이고, 대학교 3학년때부터 임용 공부를 조금씩 하였습니다. 대학교 4학년때 처음 임용 시험을 보았고 전공 점수가 모자라 1차에 불합격하여 2024년 1월부터 매일 아침 1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8시~10시부터 저녁 6시~8시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7~8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월요일~금요일 주 5일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기며 지루하지 않은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쉬는 날을 줄이고 주 6일 혹은 7일을 공부하였습니다. 하루 공부 중 일반교육학은 오전에, 전공 공부는 오후에 하였으며 두 공부방법을 나누어 밑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일반교육학: 설보연 선생님의 1년 커리큘럼을 인터넷 강의로 따라갔습니다. 일반교육학은 전공과 달리 2달에 개념을 한번 훑기 때문에 개념암기를 놓치지 말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보연 선생님의 SANTA 교육학 교재를 기반으로 개념을 암기하였고, 이외에도 설보연 선생님이 꾸려주신 스터디원들과 함께 형성평가를 풀고 인증하며 일반교육학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반교육학 개념도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매일 오전에 눈에 한번 더 익히려 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중요한 파트인 교육과정, 교육행정, 교수방법, 교육평가, 교육심리는 절대 까먹지 않기 위해 반복적으로 눈에 익혔고, 설보연 선생님이 강조해주신 부분을 크게 별표치며 시험 전까지 놓지 않고 보았습니다. 그 결과 실제 시험에서 설보연 선생님이 강조해주신 부분이 출제되었고 저는 수월하게 답안지를 적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 전공: 이채문 선생님의 1년 패키지를 직강으로 들으며 이채문 선생님의 교재와 자료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채문 선생님의 사무실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짧고 굵게 전공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개념 공부

 이채문 선생님의 전공책과 한암카드 교재를 기반으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수업시간에 이해를 하고, 당일 개인공부 시간에 최대한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한암카드에 빈칸을 만들어 인출하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진도에 따라 인출하고, 후반에 가서는 전 과목을 1주일에 한 번 인출할 수 있도록 무수히 반복하였습니다. 한암카드에 기존에 뚫려있는 빈칸 외에도, 수업을 듣고 공부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여긴 키워드를 추가적으로 빈칸을 뚫고 인출하며 무의식적으로도 툭하면 나올 수 있는 정도로 반복하다 보니 개념을 못 외워 발목 잡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개념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니 1년 내내 절대 놓치 말고 끝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이채문 선생님, 조교님들과 함께 다음주에 진행할 수업을 미리 준비하면서 개념을 깊게 이해하고 암기하며, 의문이 생기면 선생님께 바로 여쭤보며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개념 인출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같이 공부한 선생님들과 집에 가기 전 서로 퀴즈를 내고, 서로의 문제를 다 맞출 때까지 힌트를 주면서 퀴즈를 맞춰 나갔습니다. 서로 개념에 대한 퀴즈를 내고 맞추는 것이 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과 기회가 되면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출 공부

 기출은 이채문 선생님의 개념 수업 중 진행하는 것 외에도, 대학교 사람들과 기출분석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는 다른 강사님을 수강하는 4명이 모여 기출 문제 속에서 강사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을 공유하였고, 서로 중요한 부분이 겹치면 그것을 더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기출은 항상 반복되니 그 구조와 유형, 그리고 기출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예상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출에서 답으로 빼내지 않는 문장들 속에서 다음 시험 문제가 나오고, 이러한 것들을 찾아가며 시험 문제를 예측해 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에서 요구하는 해답을 금방 발견하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출 제시문에서 아직 답으로 빼지 않은 중요한 키워드들을 형광펜으로 강조해두고, 서술형으로 나올만한 거리들을 찾아 밑줄을 그어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여다보았습니다.

3. 모의고사

 이채문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각 과목의 개념 강의가 끝날 때 과목별 모의고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생리학 이론 수업이 끝나면 생리학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역학 수업이 끝나면 역학 모의고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론 수업 때 공부한 것이 얼마나 체화되었는 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을 통해 어느 부분이 약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모의고사로 빈약한 개념을 더 채워나갈 수 있었고, 실전 모의고사 때까지 개념이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8월 쯔음 개념강의가 다 끝나고 바로 실전 모의고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직강생들은 답안지를 제출하여 자신의 등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것이 후반부에 강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채문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시험에 나올 법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원서에서 끌어와 문제화하셨기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 3달 동안 제 실력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전 영역에서 제출되기 때문에 저의 객관적인 실력을 확인하고, 틀린 문제를 오답하며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에 나와 다른 선생님들 속에서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을 좀 더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처음 보면 점수가 예상보다 잘 나오지 않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객관적인 자신의 학습 정도를 확인하는 것일 뿐 그것이 실제 시험점수와 동일하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틀렸는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계속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채워나가면 어느 순간 실력이 향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처음부터 점수가 잘 나오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 절대 조바심을 내지 말고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실제 시험에서 최고의 점수를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2차 시험 학습 방법(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지도안, 수업실연)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1차 시험이 끝난 다음주부터 바로 2차 준비에 돌입하게 됩니다. 서울 체육임용 2차 시험은 실기, 수업지도안, 수업실연, 면접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준비방법을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 실기

 서울은 육상, 체조, 수영, 구기(2종목)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을 미리 길러두고 단기간에 올리기 어려운 종목들은 1차 시험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하였습니다. 체조는 학부생 때부터 열심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1차 준비동안 실력이 줄지 않도록 점검하는 정도로 하였고, 수영은 주 3회 다니며 체력을 길러갔습니다. 중간중간 취미로 운동을 하며 몸관리도 하였고 따라서 임용 준비를 하는 동안 실기에 대한 부담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난 후 퍼펙트한양 종합반을 다니며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그 속에서 지도안,수업실연 스터디를 꾸려 2차를 준비하였습니다.

 - 수업지도안 & 수업실연

 1차가 끝난 후 퍼펙트한양 종합반에서 꾸려진 스터디원들과 실기를 한 후 남는 오후시간에 수업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지도안보다는 수업실연에 더 집중하였고 스터디원 3명 주 3회 3시간정도 진행하였습니다. 실연을 하기 위해서 미리 교과서를 보고 모르는 종목 공부를 하였고, 스터디원 앞에서 실연을 해보며 피드백을 공유하고 허점을 매꿔갔습니다. 1차 합격 발표 후에는 주 3회 한 번에 성진리 수업지도안을 2~3개씩 작성하면서 어떤 종목, 어떤 조건이 나와도 자동적으로 수업지도안을 작성할 수 있게끔 자동화시켰고, 수업실연도 어떤 유형이든 당황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본이나 틀을 정해놨습니다.

 수업지도안과 실연은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 면접

면접은 1차 합격 발표 후, 체육이 아닌 타 교과 선생님들과 진행하였습니다. 주2회 3시간 면접레시피, 합격시그널을 기반으로 나올 만한 주제나 유형을 짜깁기하여 랜덤으로 대답하고, 스터디원과 답을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후반에는 즉답형 질문으로만 대답해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답할 수 있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체육교과 선생님 한 분과 스터디가 있든 없든 매일 카페에서 시책을 공부하였습니다. 서로 시책을 보고 중요하게 생각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그 주제에서 어떠한 질문이 파생될 수 있는 지, 그리고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시책뿐만 아니라 면접레시피에 있는 이론들도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이 선생님과 면접 뿐만 아니라 실기, 지도안, 수업실연을 스터디 외 시간에도 같이 공부하면서 덕분에 2차를 그나마 덜 힘들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2차 준비 하실 때 혼자보다는 스터디원과 의지하며 서로 도움이 되는 합격스터디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해커스가 합격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 지

 해커스 학원은 우선,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1차 공부를 할 때는 넓고 쾌적한 강의실에서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사무실에서 보다 집중도 높은 공부가 가능했습니다. 2차 준비할 때에는 타 학원은 안되지만 2차 스터디를 위해 강의실을 제공해주셔서 보다 편하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학원은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려져 있어 해커스의 커리큘럼만 잘 따라간다면 합격에 다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의 전화도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의문이 생길때면 언제든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활성화되어 있어 공부하는 도중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를 믿고 가신다면 합격의 문 앞에 서 계실 것입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 & 극복 방법

 제 수험 생활이 전체적으로는 순탄했지만 어려웠던 것은 모의고사를 준비할 때의 부담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잘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었고, 결론적으로는 그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 모든 모의고사에서 높은 등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채문 선생님의 모의고사에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답안지를 제출 할 수 있었는데, 저는 익명보다는 실명으로 답안지를 제출하여 제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일주일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에 대한 부담감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실제 체육 임용 시험이 제일 큰 부담이었지만 모의고사를 여러 번 준비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부족함을 받아들인 후에 부족한 점수를 앞으로 더 채워나가서 꼭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실제 시험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전략 & 꿀 TIP

 당연한 말이지만 ‘꾸준함’이 답입니다. 중간에 힘들고,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답답하더라도 누구나 그러한 과정을 겪는다 생각하고 정진하는 것이 저와의 약속이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더라도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 한 단어, 한 문장이라도 더 보게 되고 그것이 시험에 나올 수도 있다 생각하였습니다. 이 꾸준함으로만 저는 1년을 버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치지 않기 위해 주 1~2회정도는 일찍 공부를 끝내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외우기 위한 꿀팁은 청킹입니다. 1년동안, 그리고 이론 강의동안 외워야 하는 개념은 매우 많습니다. 앞글자를 따거나, 스토리를 짜는 등 자신만의 청킹을 만드는 것이 암기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 의문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이채문 선생님과 주변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꼭 하세요! 혼자 끙끙대다 깨끗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끝까지 답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이채문 선생님께서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니 꼭 의문은 해결하고 넘어가십시오!

7.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선생님들이 1년동안 얼마나 힘들고 지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입니다! 임용 생활이 고되고 지쳐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앞만 보고 달리십시오! 모두가 똑같이 지치고 힘들 때,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꾸준함을 지켜가면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정상에 올라가 있을 것입니다.

 '넌 한다면 하는 사람이잖아. 그걸 보여줘. 너를 믿어주는 사람들과 너 자신에게!’

 제가 임용 시작할 때 마음에 담아두던 문구입니다. 저는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제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증명하였습니다! 선생님들도 해내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내십시오!

 저의 합격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임용을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 파이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