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최단 전공미술을 패키지로 수강하고 초수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 전공미술 최단을 선택한 이유 

첫 번째로, 최단선생님의 체계화된 강의와 구조화된 교재 때문입니다. 방대한 양을 공부하고 암기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단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는 오류가 없는 명확한 개념으로 믿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최단 선생님께서는 교사의 경험이 있으신 강사셨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안내하는 사람으로서 시험을 임용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하신 분과 아닌 강사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단 선생님께 상담요청을 하여 수강생의 입장에서 어떤 공부 방법이 효율적인지 방향성을 잘 잡아주셨습니다. 

2. 1차 시험 학습 방법(교육학, 전공)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1차 컷+ 9 - 전공 56 / 교육학 14.33) 

하루 공부 패턴은 직장인처럼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에 노량진에 가는 길에선 교육과정 노래를 부르며 출발했습니다. (+ 첨부파일 참고 - 자신이 암기하기 쉬운 노래로 직접 제작하고 암기하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터디카페, 자습실로 출근하여 바로 전화스터디, 백지쓰기 스터디를 통해 늦지 않도록 강제성을 부여했습니다. 이어서, 교육학과 전공과목 중 미술교육론(단순암기 필수)을 각각 정해진 분량을 마쳤습니다. 

점심을 먹고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사, 동양미술사(연결성 때문예) 중 1~2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대부분 빈노트에 쓰면서 공부했고, 졸릴 때는 소리안나게 말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7~8시에 오전,점심에 완료하지 못한 부분을 짧게 1시간을 가지고, 8~10시까지는 11시에 시작하는 표현스터디를 위한 암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11~12시까지 표현스터디를 마무리하고 씻고 1시 이전에 잠을 잤습니다. 

+ '용어사전' 강의에서 500개가 넘어가는 단어들 하나하나 단권화 하려면 너무 오래걸립니다. 스터디원들 구해서 타이핑 공유하고 휴대폰으로 암기장 만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래 첨부파일에 있는 '원보카'를 활용하여 지하철을 왔다갔다 할 때, 화장실에서 암기했습니다. 

3. 2차 시험 학습 방법(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지도안, 수업실연)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먼저 실기는 1차 시험 끝나고 바로 다음날부터 실기학원을 다녔습니다. 주5회 정도 다녔고, 1차 합격발표 후에는 주 6회롤 다녔습니다. 

그리고 수업실연은 주 3회 정도 최단 선생님이 짜주신 선생님들과 대면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최단 선생님의 2차 수업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고, 대학원 교수님께서 2번 정도 피드백을 해주시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교육학 강사님이 짜주신 타 전공 선생님과 주 3회 대면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차 합격 이후에는 주 2회로 바뀌었고, 실기학원을 같이 다녔던 샘과 실기학원 전후로 30분~1시간정도 즉답형을 물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4. 최단선생님이 합격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 지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최단선생님과 1월에 상담을 하였을 때 ‘합격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돌아온 답변으로는 ‘주도적으로 공부했다.’입니다. 저는 최단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기준으로 확장시킨 것이 1차 전공 점수를 높게 받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작정 암기가 어려운 사람이라, 필독서를 참고해서 보기도 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전공 짝스터디 분과 전공개념에 대해 서로 말로 설명하고 암기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내가 이해해야 관련 내용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암기도 되며, 개념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남들이 아는 내용은 나도 당연히 알아야 1점이라도 얻어가는 시험인 건 명확한 것 같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 & 극복 방법

저의 모의고사 점수와 등수가 무척이나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누가봐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머리가 안좋은 탓일까, 저는 이러한 장기전 싸움에는 맞지 않는 사람인 것인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노량진에 가는 길에 엄마와 전화하며 머리가 안좋은 것 같다며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장기적인 시험은 실력이 쌓이는 지 헛발을 치는 지 결코 보이지 않습니다. 그게 너무나도 답답해서 하반기에는 공부를 마무리하고 밤늦게 한강 3~5km씩 뛰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에서 느끼지 못했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긍정적인 사고가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모의고사 까지도 점수가 너무 안나왔지만, 저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마라톤을 완주하자라는 마음 한가지로 달렸습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전략 & 꿀 TIP

최단 선생님께서 강의 중 공부하는 데 효율따지지 마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시험을 마치고보니 공부하는 데 많이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맞는 방향을 찾아가보라는 말씀같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수강생 중 많은 사람들이 서브노트를 만드는 게 너무나도 오래걸리고, 만들어 봤자 안볼 것 같다고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또한 그 생각에 4월까진 단권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추가되는 여러 개념들을 저의 머릿속에 잘 넣기 위해서는 서브노트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늦게나마 서브노트를 만들어 결국 9월까지 추가하고 수정했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헷갈리는 개념이 점차 구조화되었고, 시험 날에는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환경도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량진 오는데 오래걸리고, 힘들다며 인강을 돌리기도 합니다. 저는 노량진을 주 7일 나온 것도 합격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공부를 위해 찾아온 동네, 빠르게 밥을 주는 식당, 싼 커피, 임용고시생이 가득한 자습실 이러한 환경요소들이 놀고싶고 쉬고싶다는 생각을 줄여줬다고 생각합니다. 

7.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최종합격 글자를 봤을 때, 믿기지 않았습니다. 합격조회를 누르기 전부터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1년 간 들였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봐 두렵고, 몸도 망가졌고, 돈도 돈이고 참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임용을 다시 도전할 엄두가 안 났거든요. 마음도 몸도 정말 지치는 시험이란 걸 몸소 느꼈습니다. 

1월부터 교육학과 전공을 시작하며 이게 정말 말이 되는 시험인가? 싶었어요. 양도 양이지만,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다 보니까 ‘나의 공부법이 정말 맞을까?’ 엄청 헤맸습니다. 이건 1차 시험 전날까지도 똑같은 생각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완주해보자. 그냥 두려워하기 보다 그냥 하자. 싶었어요. 선생님들께서도 스스로를 의심하는 순간이 너무나도 많을 거에요. 그럴 때마다 하루하루 세워놓은 목표를 성취하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제 주위사람들이 알아주는 찐 J계획형 인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는 P 그 자체로 살았어요. 선생님들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노력을 놓치지 마세요. 그러면 합격은 선생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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