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5 서울 체육 중등 임용 시험을 초수에 합격한 심연보 입니다.

제가 합격하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합격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

우선 제가 한 공부 방법을 말씀 드리기에 앞서 저의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알던 것을 까먹지 않는다.

2. 난 최고다.

3. 그렇지만 겸손하자.

이렇게 3가지 원칙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이해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 공부 방법이 당연히 정답은 아니지만 제 성적이 있는 만큼 오답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휴식 겸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해커스 임용 선택 이유

 첫째, 다양한 선택권

해커스 임용은 정말 훌륭하고 유능하신 많은 강사님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강사님들의 존재는 제가 수강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선택권을 부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에게 맞는 강사를 선정하고, 그에 따라 믿고 진행할 수 있었고 보다 합격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엄청난 이벤트

제가 타 사이트에서 임용을 준비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해커스에는 수강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합격수기 마저도 이벤트가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죠... 그래서 와! 합격하고 합격수기 쓰면 멋있겠지? 와 같은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1등 기원합니다)

셋째, 플레이어의 지속적 업데이트

해커스는 수강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우리가 불편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우리의 공부에 수월함을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 1차 시험 학습 방법(교육학, 전공)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먼저 교육학입니다. 교육학은 설보연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활용 교재는 설보연 선생님의 본교재와 찐단권화 사용했습니다. 신뢰성을 위해 제 점수를 말씀드리자면 19.33입니다. 만점은 아니지만 틀리진 않았죠..ㅋㅋ

1월~4월: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교생도 4월에 있었기 때문에 1,2월 강의에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3,4월 강의도 조금은 들었지만 제가 공부하기엔 내용도 어렵고 조금은 부담된다고 생각해서 사실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교생 나가보시면 당연히 이해 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1,2월강의를 열심히 듣고 설보연 선생님이 주시는 형성평가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후에 이러한 형성평가들로 단권화를 해서 그 책을 매일 학교와서 아침마다 봤습니다. 설보연 선생님은 단권화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전 본 교재로 공부하기 너무 버거워서.. 했습니다. 

이렇게 단권화를 한 것을 바탕으로 월: 교육과정(4장), 화: 교방공(6장) 수: 교육평가(4장) 목: 교육행정(6장) 금: 교육심리(6장) 이렇게 매일 봤습니다. 임용 보는 전날까지 이대로 쭈우우우욱 봤습니다. 그래서 매일 외우고 매일 복습했습니다. 제 1원칙입니다. 안까먹으려고 정말 발버둥을 쳤습니다.

5월~6월: 이때도 마찬가지로 매일 보고 매일 복습 반복입니다. 다만 공부하다 모르는 것들이나 헷갈리는 것들은 본 교재를 다시 참고했습니다.

7월~11월: 이때부터는 모의고사 시즌이라 모의고사를 풀고 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들을 노트에 추가로 적고 다시 외웠습니다. 사람이 정말 잘 까먹더라고요... 모의고사 너무 어렵고 점수도 맨날 망하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믿고 강사님을 믿고 밀고 나아갔습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도 덥고 공부도 재미없고 하니까 다들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전공입니다. 전공은 이채문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활용 교재는 한암카드와 본교재를 활용했습니다. 신뢰성을 위한 제 전공 점수는 61점입니다.

전공은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잘 정리해서 적어볼게용... 월 단위 보다는 공부한 기준으로 적어볼게용..

한바퀴 회독 전(5월쯤..?): 한바퀴를 돌기 위해 인강 당연히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예 처음 시작한거라 혼자서도 진도를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혼자서 계속 읽고 외우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바퀴를 최대한 빠르게 돌아보자 라는 마인드로 임했던 것 같아요. 한바퀴의 기준은 대부분 뭐가 뭔지 알고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한바퀴의 기준입니다. 그리고 암기도 한 번씩은 끝낸걸 말해요. 

한바퀴 회독 후: 이제부턴 정말 많은 회독을 해야합니다. 회독 방법은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항상 테스트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백지 인출이라고도 하죠? 이 방법은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 공부를 하기 싫은 이유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귀찮고 하기 싫어서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만큼 중요하잖아요? 백지 인출도 마찬가지예요. 귀찮고 힘들죠. 그렇지만 그만큼 좋고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이렇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항상 암기하세요. 항상 까먹지 않게 복습하시길 바랍니다.이건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중에 외우시는 분들도 봤는데 저는 나중가면 촉박해져서 당연히 안외워질거라고 생각해서 미리미리 외웠습니다. 

저는 하루에 한,두 과목 보다는 매일 전과목을 조금씩 보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운학심 공부하시면 알겠지만 이게 기억에 더 잘남는다네요? 결국 이렇게 해서 임용 마지막날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5일 동안 한바퀴씩 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바퀴도 돌려봤는데 이건 말이 안돼서 포기했습니다.  정말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총 30~40번 정도 본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안외우고 정독 느낌으로 안까먹게만 계속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출문제인데 임용 시험의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다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기출문제를 2월? 정도부터 그냥 풀었던거 같아요. 기출을 보면서 뭐가 중요한지 파악하고 제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자신합니다. 그러니까 5번, 10번 보세요. 기출을 많이 볼수록 합격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3. 2차 시험 학습 방법(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지도안, 수업실연)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강사는 듣지 않았고 교재 말씀드리겠습니다.

심층면접: 시그널, 지도안&수업실연: 태우샘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저는 스터디원들이랑 심층면접은 주 2회 서로 면접관과 시험자가 되어서 진행했습니다. 지도안과 수업실연도 마찬가지로 주 2회였고 지도안을 작성하고 내용을 공유하고 수업실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성장해 나갔습니다. 사실 제가 1차에서 컷+11점이라 2차 공부를 조금 소홀히 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터디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는 열심히 했으므로 그동안 배웠던 것을 좀 정리해볼게요. 

면접, 지도안, 실연 모두 결국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감? 너무 중요하지만 내용이 틀리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면접에서는 평가하기 쉬운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같은 경우는 두괄식을 꼭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ex) 저는 텀블러의 날을 실시하겠습니다. 텀블러의 날이란~~ 이런식으로 부연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교육적 효과까지 말씀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답변이 너무 길어져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하기에도 용이하답니다. 실연도 결국 조건 채우기 싸움인데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은 수업이 여유롭습니다. 저는 말이 빨라서 항상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끝까지 안고쳐지더라고요... 그래서 남들 앞에서 말을 못하시는 분은 거울도 보고 영상도 자주 찍어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반드시 피드백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도안 작성은 사실 직접 보고 해보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4. 해커스가 합격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 지

 첫째, 빠른 정보 공유입니다.

해커스는 사이트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중요한 정보, 다양한 이벤트 등을 수강생에게 문자를 통해 수시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공부에 방해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니까 꼭 문자 수신하셔서 이득보면서 공부하는 방향으로...!

둘째, 강사님들의 소통력이 정말 좋습니다.

해커스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커스 강사님들이 유독 학생들과의 소통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문자, DM, 카톡 모두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질의응답 게시판도 빠르게 답변 주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통력 높은 해커스 강사님들이 저의 궁금중을 잘 해결해주시고 이게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내신 돈 안아깝게, 그 이상으로 보답 받은 것 같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 & 극복 방법

 제가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은 '불확실'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누구나 인강을 똑같이 듣고 누구나 최선을 다하는 이런 임용고시에 시험에 불합격 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의심은 항상 있고, 마땅한 해결책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극복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도움을 많이 요청했습니다. 교직에 계시는 분이나 강사님들 혹은 친구, 동기, 선배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많이 얻었습니다. 지적인 부분도 당연히 조언을 얻었지만 심적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냥 전화해서 이런 것이 어렵다, 힘들다, 이거 할 수 있는 시험이냐 등등...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해가면서 기대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그러니까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극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전략 & 꿀 TIP

  저만의 전략은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제 1원칙 보고 오시면 바로 이해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는 것 안까먹기!!! 그리고 전략이라기엔 모호하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2 원칙에 가깝겠네요. 어떤 사람은 제가 4학년이 돼서 공부를 시작하고 지역을 서울로 쓴다고 했을 때 "서울은 괴물들만 가는 곳이야"라는 말이나 " 초수니까 써보는거지?"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나 자신있다"라고 항상 말했던 것 같아요. 내가 아니면 누가 교사가 될까? 라는 생각으로..ㅎㅎ 어찌보면 거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자신감이 없으면 붙기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외롭고 힘든 1년을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꿀팁은 제 3 원칙이라고 생각해요. 겸손한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아는 것에 대해서 고집도 있는 편이고 자신감도 있는 편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죠. 그러나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누군가는 다르게 생각하고 그게 정답일 때도 있으니까. 모르는 걸 시원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 또한 자신의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또한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배우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메타인지 능력이죠!! 그래서 어렵지만 겸손을 갖추는 것도 승리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이미 인내심은 끝판왕이니까 자신감 가지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쓰다보니까 합격수기보다 응원글이 된 것 같은...

7.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여러분 정말 지치고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들었고 msg 살짝 보태서 제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이 하나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자기 의심과 불안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고 정했으면 밀고 나가' 

이 말이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아껴주고 믿어주기만 해도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머리가 좋아서 붙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들보다 스스로를 더 믿어주고 끝까지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물론 운도 배제할 수 없는 요소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없어요. 그러니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시다. 이길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그리고 보여주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