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4학년 재학 중 6-11월 약 반 년 공부): 교육학 17.67/전공 62 (1차 불합격)

재수(1년 올인): 교육학 19.33/전공 60 (최종 합격)

1.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된 계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단편적인 사실 외에, 잠재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내가 주도적으로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너무나 보람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왜 해커스임용을 선택했는지

처음에 해커스 임용을 선택한 것은 윤희재 선생님의 문학 강의 때문이었습니다. 윤희재 선생님의 문학 강의가 작품들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짚어주신다는 이야기를 같은 학과 선배로부터 듣고, 해커스 임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학은 재밌어했지만 문학을 읽어내는 눈은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접하는 윤희재 선생님의 강의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재학 중에 반 년 정도를 준비했던 2021년에도 올인했던 2022년에도 윤희재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황건우 선생님의 강의는 2022년 올인할 때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반 년 공부를 하고 치렀던 시험에서 개론서를 꼼꼼히 보지 않아 한 문제를 틀렸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조금 더 꼼꼼히 봐주시는 선생님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황건우 선생님의 맛보기 강의를 듣고 열정적으로 꼼꼼히 많은 범위를 다루어주시는 모습과 계획을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중요한 개념은 1년 내내 기억에 남게 반복될 뿐만 아니라 개론서도 꼭 따로 읽으며 병행할 것을 강조하셨기에 함께 읽고 내공다지기 시험으로 복습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국어교육론 과목에서 빈 구멍 없이 촘촘하게 메우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추천하고 싶은 강의는 무엇인지

저는 윤희재 선생님의 문학 강의와 황건우 선생님의 국어교육론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2번에서 언급했듯, 문학의 경우에는 작품론을 중심으로 하신 것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학의 경우 저는 출제된 문학 작품이 처음 보는가 아닌가부터 문제를 접근하는 데 자신감부터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본래 잘 읽어내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저를 포함해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수험생들에게 저는 최대한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하고 분석하고 읽어볼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방향에서 윤희재 선생님의 강의는 특히 상반기 강의에서 현대나 고전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다뤄주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편 국어교육론의 경우 황건우 선생님의 1년 커리를 따라가다보면 거의 빠진 것이 없이 촘촘하게 개념이 채워진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국어교육론의 경우에는 개념이 빠지는 것이 가장 경계해야 하고 위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나올 것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재단해 그 중요도를 선별하기보다는 우선 전반적으로 빠진 것없이 개론서와 교육과정을 잘, 제대로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황건우 선생님께서는 물론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을 짚어주시지만, 그 전에 전반적으로 꼼꼼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에 개념을 빠뜨릴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역락과 사평의 주요 개론서들은 개인적으로 꼭 공부하도록 당부해주시는데, 그것은 지켜서 강의 시간 외에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진행하면서 상반기에 내공다지기 쪽지시험이 매주 치러지는데 여기서 개론서의 범위를 나누어 문제를 내주시기 때문에 범위를 나누어 공부하기 좋고 자신이 공부한 개론서 범위를 점검하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황건우 선생님이 진행해주셨던 2차 대비 피드백 프로그램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강생 대상으로 진행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꼼꼼하게 잘 봐주셨습니다.

4. 과목별 공부 방법 및 나만의 합격비법

3번과 일부 겹치는 내용이 있어 3번과 연결지어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학과 국어교육론 과목에서 해커스임용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 두 과목을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문학

저는 문학은 1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분석하였습니다. 윤희재 선생님께서 작품을 꽤 많이 다뤄주시지만 현실적으로 작품의 수는 방대한 만큼, 스스로도 작품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평가원 수능 뿐 아니라 모고를 포함해 역대 기출된 작품들을 모은 목록을 참고하여 그것들을 중심으로 보았고, 주요 시인들이나 소설가의 중요 작품들의 목록을 보며 작품을 읽었습니다. 시나 시가의 경우에는 작품 해석을 보기 전에 전문을 혼자 읽고 주제를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은 짧게나마 꼭 가졌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시를 혼자 읽고 분석까지 하시는데, 저는 분석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시를 혼자 분석하는 능력이 높지 않아서인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분석할 때도 종종 있어서 시간이 낭비될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 바로 해설을 보진 않지만 시 원문을 우선 읽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정도만 했습니다. 그 이후 주제나 정리된 자료를 보고 공부하면 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소설의 경우에는 최대한 너무 긴 작품이 아니라면 전문을 읽고자 했습니다. 전문을 읽는 것이 하반기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읽는 것이 문학 능력을 꾸준히 길러준다 느꼈습니다. 저는 새로운 문학 작품을 꾸준히 보는 것을 시험 보기 한달전까지도 계속 진행했습니다.

고전과 현대 각 작품들을 분석하고 나서는 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가와 소설 이렇게 나누어 노트를 3권 만들고 노트 안에 작품별로 간단히 특징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1년 동안 여러 번 중요 작품을 전문과 함께 복습하기 용이했고, 각종 문학 개론서(고전시가작품론, 현대시작품론 등)를 읽고 시험에 나올 법한 해석이나 내용들을 노트에 추가적으로 필기하기 좋았습니다. 저는 이 노트를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회독해 시대별 문학작품을 파악하였고 어느 작품이 나올 것 같은지 고전시가의 경우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기에 실제로 제 예상이 맞아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학 개론서의 경우에는, 작품이 많이 실려있는 개론서 위주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국어교육론

국어교육론의 경우에는 황건우 선생님 강의 커리를 따라가며 각 주요 개론서를 5회독 이상한 것이 공부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론서를 꼼꼼히 보다보니 국어교육론에 대한 자신감이 길러졌던 것 같습니다.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국어교육론이라고 생각하기에, 건우쌤 강의와 개론서 회독을 병행하면 충분히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느꼈습니다.

국어교육론의 경우 단권화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단권화가 막막해 시험 한달 전쯤 단권화를 겨우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단권화가 모든 내용을 담아내려고 하면 교재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고, 주제를 간결하게 정하고 압축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것이 또 어렵기도 합니다. 저는 황건우쌤의 시크릿노트 목차를 참고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각 목차별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프린트해 붙이고, 그 아래에 관련 교육과정과 개론서 개념을 붙였습니다. 그 페이지에는 추가적으로 더해지는 개념은 필기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국어교육론은 목차 구조화가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교육론 내용이 많기에 그것이 어려웠는데, 건우쌤의 도움을 받아 잘 주제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5.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임용고시라는 시험이 운도 따라야 하고 시험을 치르고 나와서도 합격했다는 느낌조차 잘 오지 않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하게 느낀 것은 운도 분명히 작용하지만 노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알 수 없는 시험이라고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내가 노력하면 충분히 금방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