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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천 육아맘 정** 선생님(초시)
작성자 : 해커스 임용 등록일 : 2019-02-15 조회수 : 424 주소복사

2019년 인천 육아맘 정** 선생님(초시)

안녕하세요. 이번에 인천에 초수로 합격한 인강생입니다.

저는 고득점이 아니라서 합격 수기를 쓸까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공부할 때힘들때마다 합격수기를 찾아 읽어보곤 하였습니다. 혹시나 저의 수기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쓰게되었습니다. 일단 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지면 저는 예민하고 걱정많고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며,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입니다.

교육학은 패스할게요 ㅜㅜ이번 교육학 점수가 높지 않았고 저는 교육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혹시나 저처럼 하면 안되기에 전공에 대해서만 쓰겠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2018년 2월 설날이 끝나고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는 RN-BSN을 하려고 텝스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저는 지방에 있는 작은 전문대 출신이에요.) 하지만 18년도에 많이 뽑았었고 19년에도 많이 뽑을거라는 희망에 임용을 선택하고 임용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김기영교수님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임용에 대하여 전혀 무지하였고 처음에 임용고시 카페에 들어갔을때는 ㄱㄱㅇ, ㅅㅎㅇ 이런식으로 써져있어서 누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그 당시 간호사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신문지 광고에 김기영 선생님과 다른 강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분의 OT 강의를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다른 강사님 것을 먼저 들었었는데 뭔가… 음… 약간 변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신이 강조하지 않았던 것이 나온 것에 대해 뭔가 이건 중요하지 않은 건데 나왔다는 식? 그리고 김기영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제가 느꼈던 것은 솔직함이었습니다. 이번년도 문제가 어려웠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고 그런 모습에서 ‘아 이분이라면 내가 믿고 따라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1년 패키지로 결제하고 인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동간호학부터 시작을 했는데 저는 정말 정말 공부가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뭔가 내가 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더 깊이있게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전, 병태생리에 대하여 공부할 때 즐거웠습니다. 원래 공부할 때 뭔가 좀 깊이 파는 스타일인데 그런 저에게는 김기영 교수님의 이론서나 강의가 좋았습니다. 학교 때는 막연히 외웠던 것을 그 기전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남편과 주말부부였기 때문에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10까지 도서관에 갔습니다. 아이가 마칠 시간인 4시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아이를 피아노 학원에 데려다 준 후 저는 학원 밑에 있는 카페에서 공부하고 6시에 집에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다시 공부 및 인강 듣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는 집에 애랑 저 둘 뿐이라 TV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ㅜㅜ 이것을 한 두달간 했었습니다. 그 후에 4월달에는 이사 및 각종 일들도 인해 공부가 참 안되었습니다. 그 때 하루 쯤은 괜찮겠지하며 이틀쯤은 괜찮겠지… 하다가 결국 인강이 밀리기 시작하고 약 한달간 공부를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사니 뭐니 이리저리 마음이 잡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그때는 이사하고 안정되면 다시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5월이 되었을 때 다시 공부하려니 막막 했습니다. 강의는 이미 3주치 밀려있었고 도대체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이 때 저는 김기영 교수님께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바로 전화를 주셨고 저는 그날 교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은 스터디를 구할 것과 문풀의 문제와 답을 뽑아서 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에 저는 다시 힘을 얻고 밀린 이론 강의를 하루에 5~8개까지 들어가며 강의를 따라잡게 됩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구해서 문풀 문제와 답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정말 빠르게 듣고 넘어갔던지라 나중에도 응급, 여성, 노인쪽은 제가 잘 모르더라구요… 그러니 공부 시작하셨으면 멘탈 약해지지 않고 쭉 커리 따라가셔야 해요… 그리고 정신, 지역을 공부할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느낌… 저는 원래 학교 다닐 때도 정신은 넘 어려웠어요… 어느덧 7월부터 강의의 역순서대로 범위를 정해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이때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고 문제를 제가 직접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200페이지 가량을 보고 시험치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이때 점수가 잘 안나온다고 멘탈 흔들리면 안됩니다… 저는 많이 흔들렸어요. 직강 선생님들의 높은 점수 들을 때마다 아.. 나는 왜 안될까? 저분들은 어쩜 저렇게 잘하실까? 하는 생각에 모고강의 듣는 날이면 항상 괴로웠어요… 이 점수에 연연하게 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잘 이겨내셔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만들었어요. 두꺼운 수학노트에 줄이 반으로 나눠져 있는 노트에 문제를 붙이고 거기에다가 답을 쓰고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잘못 쓴 부분을 고치는 식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10월에서 11월 모의고사까지 쭉 오답노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시험치기 전까지 오답노트 위주로 보았습니다. 이걸로 스터디도 하였습니다.

 

스터디

 

저는 스터디는 하루에 2번하였습니다. 아침에는 간호학, 오후에는 교육학 이렇게 1시간씩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타이트하게 했었습니다. 스터디하면서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어떻게든 책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시험을 치면서 굉장히 힘든날이 많습니다. 특히 육아맘들은…. 그럴 때 스터디쌤과 같이 이야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임고생들끼리만 통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위로해주며 다독여 주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분과 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이 육아맘이라서 서로 이해해주며 시간도 유연하게 했습니다. 애가 아프다거나 일이 있으면 시간을 조금 미루기도 하면서 하니 마음 편하게 스터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시간 및 생활

 

저는 5월달부터는 아파트 옆에 프리미엄 독서실이 있어서 거기를 다니며 오전 9시반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9시 40분에 스터디를 한시간 한다음에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고 오후 4시에 아이가 오면 집에서 다시 교육학 스터디를 하고 남편이 집에 오면 저녁 7시에서 8시에 아이를 맡기고 독서실에 가서 새벽 1시정도까지 있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독서실 끝나고 집에와서 3시까지 공부를 하기도하고 안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대신 주말에는 늦잠을 잤습니다.

 이론서에 1~6월달 문제들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이때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남편은 자르고 저는 붙이고 이렇게 주변의 누구라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기꺼이 받으셔야 합니다. 문제 자를 때 마음이 조급하거든요. 이것도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되면 밀리고 너무 많아서 엄두도 안나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거의 매일 하긴 했지만 공부가 정말 안되는 날은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는 것도 리프레쉬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하반기가서 넘 지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운동은 못했고 밥도 잘 챙겨먹지 못해 영양제는 많이 챙겨먹었습니다. 홍삼, 비타민 등등 노니가 유행하면서 노니주스도 마시구요. 잠은 저는 올빼미타입이라서 밤에 늦게까지 하고 낮이나 초저녁에 엎드려서 잠을 잤던 것 같습니다. 너무 졸리면 계속참는 것보단 엎드려서라도 좀 자고 다시 시작하는게 저한테는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 재는 어플도 활용하여 하루에 나의 순 공부시간을 재보기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10시간을 채우는 것도 정말 힘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1차시험

 

이번 시험을 치면서 느낀 점은 이번 시험은 기본을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년 시험에서는 뭔가 지역사회 쪽에서 많이 물었어서 끝까지 지역의 역학이나 이론 등을 달달 외웠었는데 이번에는 기전이나 기본적인 것들을 물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치는 동안 아 이거 다 이론서에 있는 건데 내가 제대로 안봐서 못쓰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이번에 고득점을 하지 못한 이유가 이론서를 안봐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이론서를 열심히 봤었는데 저는 책보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그리고 그냥 눈으로만 보면 공부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항상 이론서를 쓰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자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만 계속 돌리고 그 답을 외우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지만 모의고사에서 나온 것처럼 똑같이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물어본 개념에서 조금 더 넓게 알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시험에 나왔던 태반조기박리도 모의고사에서 여러 번 다뤘었던거지만 저는 모의고사에서 나온 부분만 반복적으로 보고 이론서에 나온 태반조기박리의 다른 증상들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굉장히 칼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부분 점수를 기대했지만 핀트가 어긋나면 점수를 주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제 답안지를 정말 칼채점했고 여기서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답은 키워드가 들어가면서 정확하게 써야한다고 느꼈습니다. 김기영 교수님은 이론서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따로 각론서를 찾아보지 않아도 내용이 알차고 풍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기영 교수님 이론서랑 모고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른 강사님들 것은 보지 않았습니다.이론서만 열심히 봐도 고득점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1차시험이 끝나고 면접준비

 

집에와서 점수를 가채점 해봤는데 점수가 안좋아서 아 … 이점수로는 1차 택도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울었습니다. 내가 도대체 1년동안 뭐했나 싶기도 하고 허무했습니다. 2차준비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하다가 윤승현선생님 면접 강의도 결제하고 스터디 구하기가 어려워 제가 직접 스터디도 구해서 주 3회 3~4시간씩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또 밤에는 시책스터디를 전화로 하였습니다. 면접스터디는 다 초수로 구성된 영양선생님, 상담선생님 이렇게 3명이서 하였습니다. 작년 서울 면접 100점인 선생님께서 1차발표전까지 윤승현 면접책을 3회독 하셨다길래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 하며 쪽수를 나누고 3회독을 목표로 하였으나… 1차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탓인지 점점.. 나태해지면서 강의도 밀리고 문제만 내가고 책을 보는 것을 등한시하게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윤승현 1회독 정도 하면서 수상한 예상문제로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공부하였기 때문에 평가원선생님들과 면접준비를 하여 매일 10분 구상에 10분 면접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문제도 구상 3개 즉답 1개를 타이핑 쳐서 연습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발표날 잠을 못자고 확인한 결과 제가 컷에서 3점정도 높은 점수로 1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기쁨도 잠시 다시 스터디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1차 결과는 아무도 그 아무도 모르니 1차 끝나고 바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도 제가 1차 붙을 거라 생각도 못해서 설렁설렁 했던게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빠르게 스터디를 구하고자 했으나 초수에 지역이 인천이다 보니 잘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스터디를 2개 구하게되었습니다. 이 때 김기영교수님과 신태식교수님께서 진행하신 면접 시뮬레이션을 ktx타고 다녀왔습니다. 다들 정말 너무 잘하셔서 주눅이 들었지만 저는 그 경험이 값졌습니다. 그때 신태식 교수님께서 저한테 하신 말씀이 어디서 들은 건 많은데 정확하게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다시 하기 싫으면 지금부터라도 정말 열심히 면접준비하고 개념들을 정확히 알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하나는 비교과선생님들과 다른 하나는 교과선생님들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전화로 시책스터디는 따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를 3개나 하니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면접도 제 공부이기 때문에 시간을 나누어서 하였습니다. 월수금 비교과, 화목일 교과, 평일 밤 시책 이런식으로 하였습니다. 면접은 처음에는 계속 평가원 지역에 맞춰 3개, 1개 10분, 10분으로 했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든되겠지 했는데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인천은 작년 2개 2개에 20분 20분인데 어떻게 하지? 하며 내가 이모든걸 할 수 있을까?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한 일주일? 기억이 잘안나네요…. 선생님들게 양해를 구하고 제가 제문제를 내오고 구상을 18분정도 하고 발표도 20분 안에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행히 스터디 선생님들 모두 배려해주셔서 그렇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남편 앞에서도 연습을 하였습니다. 면접 정장을 시뮬레이션할 때 샀었는데 그게 생리가 다가오면서 가슴부분이 너무 끼었습니다. 교과쌤들이랑 옷을 입고 했었는데 가슴부분이 넘 타이트해서 숨이 잘안쉬어졌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옷을 구매하게 됩니다. 면접 옷 준비만 해도 옷을 두벌 샀으니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ㅜㅜ

작은 수첩에 수상한 요약과 모범답안 그리고 시책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였던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당일

헤어랑 메이크업을 어두운 호텔방에서 받게되었습니다. 흠… 정말 돈 낭비였어요ㅠㅠ 어두워서 화장은 떡칠이 되었고 붙인 속눈썹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ㅜㅜ 어두운 호텔방에서 봤을 때는 메이크업이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화장실에서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속눈썹이 속눈썹에 붙여진게 아니라 쌍꺼풀 라인쪽에 붙어져 있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너무 기분이 속상하고 때어낼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느낀 결론은 헤어, 메이크업은 단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실내화 문의, 신발 덧신 문의가 많은데 인천은 제가 봤던 학교는 덧신을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덧신을 줄까봐 구두를 낡은 것을 신고왔고 닦지도 않았습니다. 이것도 아뿔사 하였지요…

면접진행 

처음 관리번호 순서대로 앉았다가 검은 주머니에서 제비뽑기로 관리번호를 뽑고 그 번호대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그리고서는 기다립니다. 참고서는 볼 수 있지만 필기는 안되기 때문에 앉아서 책만 보는데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부분 10명 정도씩 끊어서 면접실이 정해지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점심전에 끝났습니다. 면접 구상시에 아날로그 손목시계 꼭 챙기세요. 이건 팁인데 면접 손목시계를 12시로 맞춰놓고 구상시에 시계맞추는 버튼을 눌어 20분 동안 구상하면 편합니다. 처음에 시계가 당연히 보일 줄 알았는데 감독관들이 초시계로 재고 저희는 시계를 볼 수 없었어요. 시계 안가져갔으면 엄청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같이 면접준비하시던 스터디선생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진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천은 문제를 엄청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이번에도 각각 5개씩 총 20개를 물어보는 문제였기 때문에 꼭 문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문제 읽고 각각 5가지씩 열심히 쓰고 나니 20분이 되었습니다. 다시 읽어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구상실에서 면접실로 옮겨 면접실로 들어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책상 위에 구상지를 올려 놓은 후 다시 인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인사를 정말 90도로 깎듯하게 예의바르게 하였습니다. 그 후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아 답변을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면접관님들께서 저를 보지 않으셨습니다. 정말 채점하기만 바쁘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저를 보지 않아서 더욱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다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오프닝 클로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오프닝 했다가 꼬일까봐 답안만 충실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아주가끔 저를 보실때면 이때다 싶어 그 분과 아이컨택을 하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주 잠깐씩 저를 한번씩 보셨습니다. 구상형 답변을하고 시계를 보는데 아뿔싸 구상형 두 개 답하고 나니 13분이 남았습니다. 엄청 빨리 말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침착했습니다. 책상위에 놓인 파란 파일 안에는 즉답형 문제가 있었습니다. 즉답 구상을 제 생각엔 오래 한 것 같았습니다ㅜㅜ. 문제를 읽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다 하고 나니 5분 30초 정도가 남았습니다. 준비해온 멘트 같은 것도 없어서 일어나서 감사합니다. 하고 구상지와 관리번호 목걸이를 반납하고 나오면서 문앞에서 혹시나 나를 한번 다시보면 웃으며 인사해야지 하며 묵묵히 서있었으나 아무도 저를 보지 않아 뻘쭘했습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나왔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때 복도에 감독관 선생님께서 저를 위로해 주시며 평타는 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최종발표가 나기까지 정말 피가 말린다는 말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점점 가면갈수록 왜이리 실수한 것이 생각이 나는지 그때 내 메이크업이 너무 이상해서 점수가 떨어지진 않았을까? 왜 시책을 녹여 얘기 못했을까? 시책 스터디를 그렇게나 했는데… 잠깐 뒤꿈치를 들었을 때 긴장해서 다리가 떨린 건데 그걸 내가 다리 떨었다고 보면 어쩌지? 즉답할 때 잠시 침묵한 것이 정말 후회되고 다시 구상하겠다는 말은 왜 안했을까? 등등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결국 면접은 95.33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목소리를 크게 한 것, 눈 마주쳤을 때 미소지으며 아이컨텍한 것, 이런 점들이 플러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제 답변은 엄청 특별하지도 않고 평이하게 가짓수를 다채워서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면접문제에서 예상했던 문제들이 나왔었습니다. 다문화학생, 학생자치 활성화 등등 하지만 그렇게 연습하고 연습했던 것들이 정말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학생자치 활성화는 그렇게나 강조하고 연습했건만 즉답을 얘기할 때 정말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결국 면접도 자동화가 되어야하는 것이죠… 즉답형에서 가짓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5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쥐어짜고 쥐어짜냈지요… 그리고 다른 즉답형은 불만을 가진 학부모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와 내용이었습니다. 이때 저는 먼저 경청, 공감, 이해, 그리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계획 말씀드리기, 그리고 솔직하게 알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 표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면접준비하면서 뭐가 나올지에 대해 고민은 많이 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인천은 가짓수가 많지만 문제가 어렵지 않다라고 저 자신에게 계속 되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면접문제는 작년보다는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합격 수기입니다. 쓰고 보니 뭔가 허술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용은 정말 힘든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저는 이 공부를 하면서 점점 지쳐가는 제 자신, 남편, 아이 .. 이 시험은 나 혼자만의 시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 이 공부는 오래할 공부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올해 안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정말 열심히 달리다가 10월에서 11월까지는 정말 많이 지쳐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극도로 예민해졌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짜증도 많이 내고…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할 때 모질게도 굴기도 하고 회유를 했다가… 그렇게 아이 보내고 나면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것인가 하면서요… 잘 씻지도 못했습니다. 잘 챙겨먹지도 못하고 항상 뭔가에 쫓기듯이 다녔습니다. 마음에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매일 똑 같은 옷을 입고 집, 독서실 왔다갔다하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이건 아마 육아하시며 공부하시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비슷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기간 동안 항상 제가 제일 힘들다고 여겼는데 임용공부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각자의 고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했으니 선생님들도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끝까지 멘탈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며 이 공부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육아맘이시라면 남편과 아이를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길 상황이 아니라면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제 합격의 반은 남편이 저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이 많은 저를 새벽 1시건 2시건 데리러와주고 시험,면접 시뮬레이션, 면접날 항상 동행해준 남편이 있었기에 합격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도 아직 잘 모르지만 항상 저에게 “엄마 선생님 많이 많이 되세요.”라고 말해주며 저를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김기영교수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수강생들 잘 다독여주시고 응원해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인강 들으면서 항상 느낀점은 김기영 교수님은 어떻게 보면 수강생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신다고 느꼈습니다. 모고 문제풀이 하실 때도 답만 설명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 주변 언저리까지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

저의 허술한 수기가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길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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