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 2019년 서울 차**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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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해커스 임용 | 등록일 : 2019-02-12 | 조회수 : 3190 | 주소복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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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서울 차**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3수만에 서울 보건에 합격했습니다. 재수 또는 삼수이상 접어드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씁니다. 1. 공부기간(학부생때부터 공부해서 졸업 후 2년만에 합격했어요.) ① 1수: 4학년 학부때 1차컷 –1로 탈락/ 인강 / 스터디X ② 2수: 올인 1차컷 –5로 탈락/ 인강 / 스터디X ③ 3수: 올인 최종합격/ 1-6월 기영샘 인강, 7월부터 기영샘 직강 / 스터디O 2. 올해 점수 1차 62.67 (전공 48.67, 교육학 14)/ 면접 94 비록 고득점은 아니지만, 1차도 2차도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어서 후회는 없었어요. 3. 패인분석 ① 1수: 4학년이라 시간부족, 학부생 때는 변수가 많아서 힘들었어요. 살도 엄청 빠졌어요., 전공 교육학 둘 다 양을 가장 적게 가르치는 강사를 들었어요. 17년도에는 전공이 지금과 달리 기출 A급 위주로 나와서 적은 양 공부했어도 점수가 나올 수 있었어요. ② 2수: 1) 4학년 때 본 시험이 1차컷 –1이라 ‘임용고시 별거 아니네? 내 공부방법은 틀리지 않았고, 시간투자만 좀 더 해야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공부방법은 1수때랑 비슷했어요. 인강도 듣던 강사 계속 들었어요. (18년도부터는 전공시험이 지엽적인데서 많이 나오다보니, 교육학이든 전공이든 폭넓게 공부하는 게 안전해요. 임용은 상대평가다보니 남들이 하는 만큼 무조건 하셔야 해요.) 2) 도서관가서 8AM-10PM 찍고 스터디 없이 계속 책만 팠어요. 운동도 안함. (앉아있는 시간만 거의 12시간이었지만 효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학부때 시험공부하듯이.. 쓰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스터디를 안하다보니 인출 위주로 하지 못하고 내 안에만 갇혀서 발전이 없었어요. 글고 운동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안했더니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이 딸렸어요.) 3) 각론도 하나하나 돈주고 사서 다 봤어요. 기출도 연도별로 다 출력해서 영역별로 분류한 다음 오려 붙이고, 모범답안을 각론에서 하나하나 찾았어요. (이 작업이 3수 때 밑거름이 되긴 했지만, 시간대비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빨리 합격하려면 이렇게 하시면 안돼요ㅠㅠ 각론서로 이책 저책보면 어디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가 헷갈려서 단권화를 제대로 못했어요./ 기영샘 암기카드(문풀자료)로 기출분석 커버 다 돼요:)) 4. 합격 전략 하루에 12시간을 올인해서 공부하고도 떨어지는 걸 보고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하게도 3수 시작할 때 저의 멘토이신 현직 보건샘을 만나게 되어 알려주신 방법으로 1년간 진짜 열심히 했어요. 초수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① 스터디
② 기영샘 이론서로 단권화 따로 서브노트 만들지 않고, 이론서 네 권이 서브노트였어요. 여러 책을 보면 어디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헷갈려요. 이론서를 기준으로 두고 회독수를 높이면, 어디에 무슨 내용이 있다는 게 빨리 파악되어서 효율적이예요^^ 이론서 보다보면 위암&소화성궤양의 원인, 직장수지검사를 하는 질병 등과 같이 비슷한 게 많이 등장해요. 이때는 틈틈이 컴터로 표 만들어서 정리하고 이론서 여백에 붙여서 교통정리했어요. 이론서보다가 문맥이 잘 이해 안되는 부분에 한해서만 각론 참고했어요. 네이버 의학백과(국가의학정보포털), 구글링해서 아산병원, 세브란스 사이트에서 주는 정보도 참고했어요. ③ 직강(7~11월 시험직전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서 자극이 돼요. 매번 다른 사람의 답안지 채점하면서 어느 수준을 맞춰야겠다는 감이와요. 어느부분에서 실수가 나는지도 알 수 있어요! 직강 안 왔다면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답을 써보기 힘들었을 거예요~ 직강에서 1~5등 정도까지 기영샘이 이름 불러주셨는데.. 이름 불릴 때면 동기부여도 되고, 내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느끼게 되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④ 체력 및 스트레스 관리 -운동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요가하러 다녔어요. 주3회씩 1차시험보기 2~3주전까지 운동했던 거 같아요. 요가하면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너무 좋았어요. 운동하고 오면 집중도 더 잘되고 공부가 아닌 딴 짓은 뭐든 재밌어서 운동하는 게 행복했어요ㅎㅎ -월~토 공부, 일요일은 쉬는 날이었어요. 쉬는 날 없이 공부하면 중간에 스트레스 폭발해서 제멋대로 쉬게 돼요.. 일요일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면서 스트레스 풀었어요. 일요일 하루를 바라보면서 월~토를 열심히 달렸어요. 5. 전공 ① 1-6월 1) 전화스터디로 인출 전화스터디는 월~토 매일 했어요. 전화스터디가 있어서 1년간 슬럼프 없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상대 샘에게 민폐끼치지 않기 위해서 책임감 가지고 꾸준히 공부했어요. 강의 진도에 따라서 하루에 20~30페이지씩 공부하고, 정해진 시간에 전화로 그 범위 내에서 랜덤으로 질문하고 답하기 했어요. 나는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인출하려고 하면 답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부분을 파악하려고 스터디를 하는 거에요!! 스터디하면서 내가 대답 못한 부분은 이론서에 꼭 체크표시 하면서, 다음에 볼 때 중점적으로 봤어요. 짝샘과 저 둘 다 재수 이상이라 처음부터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암기하면서 지나갔어요! 이론서 외에도 DSM 진단기준 1월부터 이틀에 하나씩 외우고 인출도 같이 했어요. 이번 시험에는 DSM이 거의 안나왔지만, 초반부터 계속 외우니까 나중에 불안도가 낮아지고, 정신파트는 빠르게 넘길 수 있었어요. 2) 인강 효율적으로 듣기 인강 한꺼번에 듣지 않고, 일주일로 나눠들었어요.(수업은 1.4배속 정도로) 하루에 2~3강씩 전화스터디 범위에 맞춰서 딱 그만큼만 들었어요. 인강 들으면서 그 시간에 집중하고 외울 거 다 외워버리려고 노력했어요. 기영샘 이론서에는 내용이 너무나 많아서 3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벅찼어요ㅠㅠ 거의 새로 공부하는 느낌이었어요. 초수라면 못 외우는 게 정상입니다ㅠㅠ 3) 별 셋, 둘, 하나 구분 없이 다 공부하기 중요도에 상관없이 전부 다 암기하려고 노력했어요. 초반부터 암기량을 줄이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상반기에는 무조건 폭넓게 공부했어요. ② 7-9월 이때는 모고가 시작돼요. 그주 모고 범위를 4등분해서 월~목 범위 나눠서 짝샘과 인출했어요. 저는 금요일날 직강가서 문제 풀고, 짝샘은 토요일날 풀고 인강듣고해서, 일요일에 짝샘과 전화하면서 그주에 풀었던 모고를 복습했어요. 문제를 오려서 붙이는 건 귀찮아서 안했어요~ 그냥 그 문제지에 바로 문제 잘못 읽은 부분, 틀린 부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정답 깔끔하게 적어보는 것으로 끝냈어요. 아 그리고 이때는 모고 범위 이외에도 추가로 돌렸어요. 전화스터디를 오후 2시, 밤 10시 하루에 2번 해서.. 2시에는 현재 모고 범위, 10시에는 따로 추가로 하는 범위 공부해서 서로 인출했어요. 적어 놓고보니 짝샘과 어두운 터널을 서로 정말 많이 의지하면서 걸어갔네요. 결과 기다리면서 혹시 누구 하나라도 안되면 어쩌지.. 이렇게 노력했는데 안되면 그 노력이 아까워서 어쩌지 걱정 많이 했어요ㅠㅠ 그래서인지 2/8에 같이 합격했을 때 기쁘면서도 눈물이 났어요.. ③ 10-11월 9월 말~10/20 (한달 간) 이론서 네권 1회독 10/22~11/4 (2주간) 이론서 네권 1회독 11/5~11/11 (1주간) 1회독 그 이후부터는 하루에 이론서 한권씩 봤던 거 같아요. 11월부터는 짝샘하고 각자 강약점에 따라 범위를 다르게 했어요. 대신 스터디 안하면 공부 안하게 될까봐 서로에게 학습계획표를 미리 보내서 그 범위 안에서 질문해줬어요. 1차 시험 전날 9시반? 10시쯤 잠들었어요. 수면제(아티반)의 힘을 빌려 일찍 잠들었어요. 이 시험은 몇 번을 봐도 매번 긴장되는 거 같아요.. 청심환이나 인데랄 먹을 정도까진 아닌 거 같아서 먹지 않았어요. 6. 교육학(교육학도 역시 짝스터디샘하고 해서, 정해진 범위 안에서 랜덤으로 묻고 답하기 방식이에요) ① 1-2월 - 이선화 교수님 인강: 듣기만 하고 복습 거의 안했어요. 교양강의 듣듯이 그냥 듣기만~ ② 4-6월 - 우성수 150제 밴드스터디 - 교육학 서브노트(한마음카페에서 구매) 전화스터디 ③ 6-8월 - 원페이지 교육학 전화스터디 ④ 7-11월 - 000 교수님 인강: 인강생에게도 첨삭을 꼼꼼히 해주셔서 좋아요. 강의 때 청킹 많이 해주셔서 암기할 때 수월했어요. 무엇보다 시험 직전에 총정리 무료특강 해주셨는데, 교수님 눈에서 이글이글 살기?가 느껴져서 막판에 스퍼트내서 정리했어요^^ ⑤ 10-11월 -일주일에 모고가 3회씩 나와요. 그중 하나정도만 시간재서 풀어보고, 나머지는 개요만 짜고 넘어갔어요. 모고는 그 주변까지 공부해서 제 목소리로 녹음했어요. 한 회당 10분정도 녹음파일이 나오게끔 정리했어요. 금요일 직강가는 길이 이 녹음파일을 듣는 시간이었어요. -매주 금요일 직강 끝나고 집 가는 지하철에서 오프라인 스터디샘과 권지수샘 모고 서브노트 서로 묻고 답하기 했어요~ (스터디샘은 경기초등 합격^^) 이렇게 금요일을 마무리하면 한 주가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어요~~~ 7. 면접 ① 1차 발표 전 시험끝나고 그 주말까지만 쉬고, 12/3부터 000샘 교과+비교과 공통강의를 직강으로 들었어요. 아직 멍~한 상태여서 강의가 크게 와닿진 않았어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할 거 같아서 직강 갔어요. 1주일 뒤부터 오프라인 스터디 2개/ 서울시책&수상한 전화스터디 했어요. 스터디는 전부 다 수상한으로 진행했어요. 이렇게 하다보니 수상한만 강제로 3번 보게 되었어요.(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보진 않았어요, 꾸역꾸역 본 느낌.) 3년동안 서울만 계속 써서 시책은 어느정도 익숙했어요. 서울시책은 ‘서울교육나침반’이라는 교육청 블로그 활용하시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강추에요!) 행복한 교육은 분량에 비해 얻는 게 적어서 잘 안봤어요. 서울 응시하신다면 ‘지금서울교육’이라는 서울교육청 잡지를 꼭 보세요. 이게 더 도움돼요~ 잡지는 월별로 스터디샘들과 나눠서 요약정리했어요. 그리고 조희연 교육감님이 쓰신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책도 봤어요. 책 내용을 보기보단 그 안에서 써먹을 만한 문구를 추려서 활용했어요.(ex. 특별하지 않은 꽃이 없듯이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등) 1차 발표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딱 2주까지는 집중해서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의욕을 점점 잃어갔어요.. 그래서 기간제 원서도 엄청 썼어요. 기간제 자기소개서도 열심히 썼는데 임용면접 준비하는 데 도움 많이 됐어요.(자신의 장단점, 지원동기, 구체적인 교과 및 생활지도계획, 자기소개 등등) ② 1차 발표 후 1) 1:1 오프라인 짝스터디 / 주말 번개스터디 / 추가질문 전화스터디 서울보건샘과 월~금 오전 3시간씩 1:1 짝스터디를 했어요. 스터디 끝내고 집에 오면 한글파일로 나만의 답안 혼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발표 이후에는 거의 매일 만나게 되니 집 가까운 곳에서 스터디 구하시길 추천 드려요!! 또 1월부터 함께 했던 경기초등샘도 같이 합격해서 수상한 실전문제 말하는 연습도 했어요. 아이를 키우시는 40대 샘들과 면접 준비가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문제를 바라볼 때 아이를 키우시는 샘들은 확실히 보호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하세요. 반면, 저는 아직도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었어요.. 단순히 면접 준비를 넘어서 교사는 아이들의 보호자이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라는 걸 내면화하는 시간이었어요. (면접 짝스터디 샘도 최종합격하셨어요^^) 주말에는 한마음 카페에서 비교과 샘들 번개로 모집해서 스터디하기도 했어요. 낯선 사람 앞에서 말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매일 밤 9시에 서울교과샘과 추가질문 2문제씩 전화스터디도 해서, 귀로 듣고 바로 답하는 스터디 했어요.(서울교과샘도 최종합격하셨다고 연락주셨어요^^!!) 2) 학교에서 실전연습 12월에 시간강사를 잠깐 했었는데, 그 학교 교감선생님께 용감하게ㅎㅎ 부탁을 드렸어요..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교실에서 연습할 수 있었어요. 4명 정도 모아서 연습했어요. 학교 연습은 정말 중요해요. 스터디룸은 좁아서 거리감이 실제 면접장과 달라요. 학교 교실에서 막판에 4일정도 하루에 5~6시간씩 빡세게 달렸어요. 이 때는 구상형 문제도 구상하지 않고 다 즉답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이거 강추에요!)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게 돼요ㅎㅎ 3) 유튜브 활용하기 발표나니까 마음이 조급하고 할 게 너무 많아서 잠도 줄여가면서 준비했어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나니, 면접 3~4일 전쯤엔 이젠 뭘 더 해야하나.. 갑자기 갈 길을 잃었어요. 주위 스터디샘들한테 뭘 더해야 할지 엄청 물어보고 다녔어요~ 그 때 경기초등샘이 유튜브 보라고 해서 침대에 누워서 멍~청하게 유튜브를 봤어요. 서울시교육청 구독하고, 혁신학교에 대한 영상도 봤어요. 텍스트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 유튜브로 영상을 보면 머릿속에 흡수가 바로 되었어요. 이 때 혁신학교 영상에서 학생들에게 세계문화 교육을 하기 위해 ‘세계여행계획서’를 쓰도록 한다는 걸 봤었는데.. 이렇게 본 게 무의식에 남아 있어서 이번 면접 구상형 1번에서 방안으로 ‘세계여행계획서’를 쓰는 활동을 하겠다고 답변했어요! 4) 면접 당일 ~ 발표나기까지 1차시험보다 더 떨려서 인데랄 10mg 복용했어요. 복장은 기본 검정색 칼정장입고, 메이크업 헤어 미용실에서 받고 갔어요. 대기하는 동안 “난 당당하다. 반드시 합격한다. 내 매력을 다보여주겠다” 속으로 주문을 외웠어요. 면접보고 나서 정말 후련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생각해서 당일은 기뻤어요. 그런데 발표까지 기간이 너~무 길다보니 정말 온갖 잡생각이 다 났어요.. 1차시험도 아니고, 면접 전도 아닌, 면접이후의 기간이 제일 힘들어요.. 문득문득 절벽 위에 서있는 느낌이 들어서 기다리는 내내 초조했어요. 발표나는 날, 그간 함께 고생했던 선생님들이 앞으로 보건교사로서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합격수기에 몇 개월 합격, 학부생합격 보고 제 자신을 많이 깎아내렸었는데.. 남과 비교할수록 스스로를 해치는거 같아요. 부디 남과 비교하면서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방법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셔서 좋은 결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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